38년 전 광주 재현 5·18 전야제…“보아라 오월의 진실”

입력 2018.05.17 (19:11) 수정 2018.05.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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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광주에서는 5.18을 추모하고 되돌아보는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행사에 시민들은 많이 참석했나요?

[리포트]

네, 이곳 광주 금남로에는 38년 전 그 날처럼 광주 시민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시민들이 계속 모이고 있어 참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금남로 일대에는 38년 전 광주의 모습을 재현한 육교 모양 시설물과 '민주의 문'이 설치됐고, 10여 분 전쯤 5.18 전야제 행사 1부 '모두의 오월'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80년 5월 당시 10일간의 항쟁을 주제로 한 거리극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공연은 저녁 10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2부에선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 있는 광주 전일빌딩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펼쳐지고, 최근 계엄군의 고문 사실을 폭로한 차명숙 씨가 올라와 당시 상황을 증언할 예정입니다.

전야제의 마지막 순서인 '대동 한마당'에선 참가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함께 부릅니다.

오늘 전야제의 주제는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인데요.

최근 헬기 사격과 성폭행 등 계엄군의 만행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오월 정신이 평화 통일로 이어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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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년 전 광주 재현 5·18 전야제…“보아라 오월의 진실”
    • 입력 2018-05-17 19:13:24
    • 수정2018-05-17 19: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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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광주에서는 5.18을 추모하고 되돌아보는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오늘 행사에 시민들은 많이 참석했나요?

[리포트]

네, 이곳 광주 금남로에는 38년 전 그 날처럼 광주 시민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시민들이 계속 모이고 있어 참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금남로 일대에는 38년 전 광주의 모습을 재현한 육교 모양 시설물과 '민주의 문'이 설치됐고, 10여 분 전쯤 5.18 전야제 행사 1부 '모두의 오월'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80년 5월 당시 10일간의 항쟁을 주제로 한 거리극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공연은 저녁 10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2부에선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 있는 광주 전일빌딩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펼쳐지고, 최근 계엄군의 고문 사실을 폭로한 차명숙 씨가 올라와 당시 상황을 증언할 예정입니다.

전야제의 마지막 순서인 '대동 한마당'에선 참가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함께 부릅니다.

오늘 전야제의 주제는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인데요.

최근 헬기 사격과 성폭행 등 계엄군의 만행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오월 정신이 평화 통일로 이어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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