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당혹·유감…정상간 직접 대화로 해결 기대”

입력 2018.05.25 (06:06) 수정 2018.05.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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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들과 관련부처 장관들을 청와대로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무산을 강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관련국 정상들의 직접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0시부터 한 시간 가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들과 청와대에서 긴급 회의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게 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렇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하거나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당사자, 즉 미국과 북한의 진심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금의 소통 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긴급회의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핵심 참모진들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 외교 안보 관련 부처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한 배경을 분석하는 동시에 앞으로 대응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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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당혹·유감…정상간 직접 대화로 해결 기대”
    • 입력 2018-05-25 06:08:44
    • 수정2018-05-25 0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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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들과 관련부처 장관들을 청와대로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무산을 강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관련국 정상들의 직접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0시부터 한 시간 가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들과 청와대에서 긴급 회의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게 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렇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하거나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당사자, 즉 미국과 북한의 진심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금의 소통 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긴급회의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핵심 참모진들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 외교 안보 관련 부처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한 배경을 분석하는 동시에 앞으로 대응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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