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쓰레기 700톤 긴급 수거 작업

입력 2018.05.25 (12:41) 수정 2018.05.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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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집중호우가 내릴 때 상류 지역에 있던 쓰레기들이 늘어난 계곡 물을 타고 팔당댐까지 떠내려왔습니다.

그 양만 700톤으로 빨리 수거하지 않으면 수도권 주민들이 마시는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긴급 제거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당댐 수문 안쪽 물 위로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한가득 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100에서 200밀리미터의 집중 호우가 내릴 때 팔당호 상류 지역에서 떠내려온 것들입니다.

나뭇가지와 잡초 등이 95%정도이고 나머지는 사람들이 버린 빈병과 스티로폼 같은 쓰레기들입니다.

[박경희/경기도수자원본부 팔당상수원팀 : "물에 뜰 수 있는 건 다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양의 대부분은 초목류가 차지하지만, 그 외의 생활 쓰레기들도 물에 뜰 수 있는 건 모두 있습니다."]

이렇게 상수원 보호구역인 팔당댐 인근까지 떠내려온 쓰레기는 700여 톤 정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이 쓰레기들이 부패하면서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어든 지난 21일부터 팔당호 부유 쓰레기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수거 작업에는 80톤급 청소선 1척과 120톤급 청소부선 2척, 수초제거선 2척 등의 장비와 21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최영남/경기도수자원본부 팔당상수원팀장 : "수도권 2천 6백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야기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 보호를 위해 늦어도 6월 초까지는 쓰레기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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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 쓰레기 700톤 긴급 수거 작업
    • 입력 2018-05-25 12:43:21
    • 수정2018-05-25 12: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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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집중호우가 내릴 때 상류 지역에 있던 쓰레기들이 늘어난 계곡 물을 타고 팔당댐까지 떠내려왔습니다.

그 양만 700톤으로 빨리 수거하지 않으면 수도권 주민들이 마시는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긴급 제거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당댐 수문 안쪽 물 위로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한가득 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100에서 200밀리미터의 집중 호우가 내릴 때 팔당호 상류 지역에서 떠내려온 것들입니다.

나뭇가지와 잡초 등이 95%정도이고 나머지는 사람들이 버린 빈병과 스티로폼 같은 쓰레기들입니다.

[박경희/경기도수자원본부 팔당상수원팀 : "물에 뜰 수 있는 건 다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양의 대부분은 초목류가 차지하지만, 그 외의 생활 쓰레기들도 물에 뜰 수 있는 건 모두 있습니다."]

이렇게 상수원 보호구역인 팔당댐 인근까지 떠내려온 쓰레기는 700여 톤 정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이 쓰레기들이 부패하면서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어든 지난 21일부터 팔당호 부유 쓰레기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수거 작업에는 80톤급 청소선 1척과 120톤급 청소부선 2척, 수초제거선 2척 등의 장비와 21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최영남/경기도수자원본부 팔당상수원팀장 : "수도권 2천 6백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야기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 보호를 위해 늦어도 6월 초까지는 쓰레기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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