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부작용 줄이려면? 강한 향·고흡수력 제품 피해야

입력 2018.05.25 (21:46) 수정 2018.05.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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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지난주 전해드렸는데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식약처 발표에도 여성들의 불안감은 여전하고,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 지 고민은 더 깊어졌습니다.

생리대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신방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성의 생활필수품인 생리대, 안전성 논란 속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도경/대학생 :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니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고명지/대학원생 : "생리통도 많고 생리 양도 줄었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불편하죠. 아무래도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생리대 부작용을 줄일 순 없을까?

전문가들은 먼저 생리대를 자주 교체하라고 조언합니다.

기준은 대략 3시간 주기입니다.

또 제품을 고를 때 신중하라고 지적합니다.

[하은희/생리대건강영향조사 위원장/이화여대 의대 교수 : "향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나 강력한 흡수력을 자랑하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바로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안전한 사용방법이 되겠습니다."]

인공 향에는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고, 흡수력이 좋을수록 오래 착용해 위생상태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대 부작용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임종한/인하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가능하면 본인이 어떤 제품을 사용했고 또 사용하는 습관, 어떤 제품 그리고 노출이 어떻게 됐는지 라는 것들을 자세하게 기록을 하고..."]

생리 양과 주기에 변화가 있거나 극심한 생리통이 석 달 이상 지속되면 환경부 역학조사에 참여해 상담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정확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현재로선 개인적으로 생리대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대안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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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대 부작용 줄이려면? 강한 향·고흡수력 제품 피해야
    • 입력 2018-05-25 21:50:25
    • 수정2018-05-28 0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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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지난주 전해드렸는데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식약처 발표에도 여성들의 불안감은 여전하고,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 지 고민은 더 깊어졌습니다. 생리대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신방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성의 생활필수품인 생리대, 안전성 논란 속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도경/대학생 :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니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고명지/대학원생 : "생리통도 많고 생리 양도 줄었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불편하죠. 아무래도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생리대 부작용을 줄일 순 없을까? 전문가들은 먼저 생리대를 자주 교체하라고 조언합니다. 기준은 대략 3시간 주기입니다. 또 제품을 고를 때 신중하라고 지적합니다. [하은희/생리대건강영향조사 위원장/이화여대 의대 교수 : "향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나 강력한 흡수력을 자랑하는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바로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안전한 사용방법이 되겠습니다."] 인공 향에는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고, 흡수력이 좋을수록 오래 착용해 위생상태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대 부작용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임종한/인하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가능하면 본인이 어떤 제품을 사용했고 또 사용하는 습관, 어떤 제품 그리고 노출이 어떻게 됐는지 라는 것들을 자세하게 기록을 하고..."] 생리 양과 주기에 변화가 있거나 극심한 생리통이 석 달 이상 지속되면 환경부 역학조사에 참여해 상담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정확한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현재로선 개인적으로 생리대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대안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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