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월 12일 회담 검토…아주 잘 진행”

입력 2018.05.27 (12:09) 수정 2018.05.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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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또 말했군요?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멀지 않은 곳에서 회담을 위한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북미간 사전 접촉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즈음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대화가 매우 잘 진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사전에 통보를 받았고 우리 정부와 회담 내용을 공유하면서 북미 회담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새로운 전환, 외교 전략의 극적인 전환이라고 평가했고, 로이터통신은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합의대로 다음 달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거라는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단이 예정대로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현지 시간 27일, 날이 밝으면 예정대로 백악관과 국무부의 선발대가 싱가포르로 출발할 걸로 보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사전 준비팀은 30명 정도로 구성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움직임들을 보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인 변수는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의 '신속한 일괄타결 해법'과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사이에서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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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6월 12일 회담 검토…아주 잘 진행”
    • 입력 2018-05-27 12:10:36
    • 수정2018-05-27 14:49:03
    뉴스 12
[앵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또 말했군요?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멀지 않은 곳에서 회담을 위한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북미간 사전 접촉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즈음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대화가 매우 잘 진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사전에 통보를 받았고 우리 정부와 회담 내용을 공유하면서 북미 회담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새로운 전환, 외교 전략의 극적인 전환이라고 평가했고, 로이터통신은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합의대로 다음 달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거라는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단이 예정대로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현지 시간 27일, 날이 밝으면 예정대로 백악관과 국무부의 선발대가 싱가포르로 출발할 걸로 보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사전 준비팀은 30명 정도로 구성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움직임들을 보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인 변수는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의 '신속한 일괄타결 해법'과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사이에서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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