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손질부터 요리까지…아보카도의 모든 것

입력 2018.05.28 (08:40) 수정 2018.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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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아보카도, 요즘 주목받는 과일이죠. 색다른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아보카도는 낯선 과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어디 가나 아보카도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아직 다른 과일보다는 익숙하지 않은데요.

박은주 기자, 아보카도 어떤 과일인가요?

[기자]

멕시코가 원산지인 열대 과일인데요.

최근 식당가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버터처럼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특징인데요.

불포화지방산과 식유섬유가 풍부해 건강 과일로 주목받으면서 가정에서도 요리에 활용하는 경우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보카도의 모든 것,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숲속의 버터'라고 불리죠. 아보카도입니다.

주로 멕시코에서 자라는 열대과일인데요.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과일이었지만, 최근에는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수입량도 6년 만에 6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급증했는데요.

그 이유, 아보카도 속 풍부한 영양 때문입니다.

[문보경/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아보카도는 다른 과일에 비해서 당질의 함량은 낮고 식이섬유의 함량은 높습니다. 특히 칼륨의 함량이 높아서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으며 이는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줌으로써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영양이 높다 보니, 세계 모든 과일 가운데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이라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한 음식점도 늘어나면서, 아보카도 요리 사진들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신선한 아보카도 요리로 입소문 난 이곳,

손님들의 시선 끄는 요리가 있는데요. 일명 과카몰리입니다.

[장민정/멕시코 요리 전문점 직원 : "멕시코 원주민들이 아보카도로 만든 소스를 말하는데요. 으깬 아보카도와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멕시코 대표 요리입니다."]

이곳에서 먹는 과카몰리, 더 특별한데요.

만드는 과정을 즉석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잘 익은 아보카도 과육을 숟가락으로 파내고요.

아보카도의 갈변 막아줄 레몬즙을 살짝 뿌립니다.

소금으로 짭짤하게 간해준 뒤 곱게 으깨주고요.

여기에 잘게 다진 고수와 양파, 할라피뇨, 빨간 토마토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 돌죠.

푸릇푸릇 싱그러운 과카몰리 완성입니다.

바삭한 칩 위에 살포시 얹어 먹거나,

밀가루로 얇게 만든 빵 토르티야에 싸 먹어도 좋은데요.

살살 녹는 맛에 반해 손이 멈출 줄 모르네요.

[김아름/경기도 안양시 : "아보카도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고소하고 상큼해요."]

주방에선 또 다른 요리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아보카도와 삶은 달걀, 토마토, 베이컨을 먹기 좋게 썰고요.

새우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아삭한 양상추 위에 체다치즈 뿌려주고요.

베이컨과 옥수수 알, 검은콩 푸짐하게 올립니다.

여기에 토마토와 삶은 달걀, 아보카도, 새우 올려주면,

보기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아보카도 콥샐러드 완성입니다.

콥샐러드란 1937년 미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하워드 콥이라는 요리사가 주방에서 사용하고 남은 재료들을 작게 썰어 만든 샐러드에서 유래했습니다.

[김홍기/경기도 시흥시 : "아보카도 먹어보니까 정말 부드럽고요. 식감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있는 채소들이랑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영양 만점 아보카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나무에서 딴 뒤에 익혀먹는 과일이어서 숙성이 중요합니다.

[정민/요리 연구가 : "껍질이 초록색일수록 덜 익고 떫은맛이 많이 나고요. 색깔이 점점 진해질수록 잘 익고 맛있는 아보카도입니다."]

덜 익은 아보카도 숙성시킬 땐, 빛과 공기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킹포일에 하나씩 둘둘 말아 상온에 2~3일 두면 되고요.

시간 단축하려면 사과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둡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숙성을 더 빠르게 도와주는데요.

아직 덜 익었지만 급하게 요리에 써야 할 땐, 비닐 랩으로 감싼 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립니다.

과육이 부드러워지는데요.

[정민/요리 연구가 : "잘 익은 아보카도를 보관할 때는 키친타월에 싸서 보관하면 되는데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의 야채 칸에 넣어두면 3~4일까지는 보관이 가능합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로 맛있는 한 끼 식사 만들어볼까요?

세로 방향으로 깊게 칼집 내주고, 두 손으로 잡고 비틀면 반으로 똑 갈라지는데요.

씨는 칼날을 살짝 꽂아 비틀면 쉽게 빠지죠.

숟가락으로 과육을 살살 파내 껍질도 깨끗하게 벗겨냅니다.

손질한 아보카도를 길게 편 썰어주고요.

명란은 겉의 얇은 막 벗기고 안쪽 알만 긁어냅니다.

여기에 맛술과 후추, 참기름 넣어 양념하고요.

밥 위에 차곡차곡, 아보카도와 어린잎 채소, 달걀 프라이 올려주고요.

양념한 명란 한 숟가락 얹어주면, 아보카도 명란비빔밥 완성입니다.

고소한 아보카도와 짭조름한 명란의 만남!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입니다.

아보카도, 시원한 음료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먼저, 아보카도와 꿀, 우유 넣어 갈아주고요.

긴 컵에 반 정도 채워줍니다.

이번에는 딸기에 꿀, 우유 넣고 갈아준 뒤,

따라둔 아보카도 위에 살살 얹어주듯 부어주는데요.

달달한 맛, 영양 가득! 아보카도 딸기스무디입니다.

이것 한 잔만 마셔도 기운 나겠죠.

요리하고 남은 아보카도는 밀폐 용기에 담습니다.

갈변 막아줄 레몬즙 듬뿍 뿌린 뒤, 뚜껑 꼭 닫아 냉장실에 넣어두면 되는데요.

3개월 정도 거뜬합니다.

어느새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로 다가온 아보카도,

영양 만점 요리로 풍성하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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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손질부터 요리까지…아보카도의 모든 것
    • 입력 2018-05-28 08:46:59
    • 수정2018-05-28 09:00:02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아보카도, 요즘 주목받는 과일이죠. 색다른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아보카도는 낯선 과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어디 가나 아보카도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아직 다른 과일보다는 익숙하지 않은데요.

박은주 기자, 아보카도 어떤 과일인가요?

[기자]

멕시코가 원산지인 열대 과일인데요.

최근 식당가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버터처럼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특징인데요.

불포화지방산과 식유섬유가 풍부해 건강 과일로 주목받으면서 가정에서도 요리에 활용하는 경우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보카도의 모든 것,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숲속의 버터'라고 불리죠. 아보카도입니다.

주로 멕시코에서 자라는 열대과일인데요.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과일이었지만, 최근에는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수입량도 6년 만에 6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급증했는데요.

그 이유, 아보카도 속 풍부한 영양 때문입니다.

[문보경/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아보카도는 다른 과일에 비해서 당질의 함량은 낮고 식이섬유의 함량은 높습니다. 특히 칼륨의 함량이 높아서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으며 이는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줌으로써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영양이 높다 보니, 세계 모든 과일 가운데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이라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한 음식점도 늘어나면서, 아보카도 요리 사진들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신선한 아보카도 요리로 입소문 난 이곳,

손님들의 시선 끄는 요리가 있는데요. 일명 과카몰리입니다.

[장민정/멕시코 요리 전문점 직원 : "멕시코 원주민들이 아보카도로 만든 소스를 말하는데요. 으깬 아보카도와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멕시코 대표 요리입니다."]

이곳에서 먹는 과카몰리, 더 특별한데요.

만드는 과정을 즉석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잘 익은 아보카도 과육을 숟가락으로 파내고요.

아보카도의 갈변 막아줄 레몬즙을 살짝 뿌립니다.

소금으로 짭짤하게 간해준 뒤 곱게 으깨주고요.

여기에 잘게 다진 고수와 양파, 할라피뇨, 빨간 토마토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 돌죠.

푸릇푸릇 싱그러운 과카몰리 완성입니다.

바삭한 칩 위에 살포시 얹어 먹거나,

밀가루로 얇게 만든 빵 토르티야에 싸 먹어도 좋은데요.

살살 녹는 맛에 반해 손이 멈출 줄 모르네요.

[김아름/경기도 안양시 : "아보카도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고소하고 상큼해요."]

주방에선 또 다른 요리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아보카도와 삶은 달걀, 토마토, 베이컨을 먹기 좋게 썰고요.

새우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아삭한 양상추 위에 체다치즈 뿌려주고요.

베이컨과 옥수수 알, 검은콩 푸짐하게 올립니다.

여기에 토마토와 삶은 달걀, 아보카도, 새우 올려주면,

보기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아보카도 콥샐러드 완성입니다.

콥샐러드란 1937년 미국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하워드 콥이라는 요리사가 주방에서 사용하고 남은 재료들을 작게 썰어 만든 샐러드에서 유래했습니다.

[김홍기/경기도 시흥시 : "아보카도 먹어보니까 정말 부드럽고요. 식감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있는 채소들이랑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영양 만점 아보카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나무에서 딴 뒤에 익혀먹는 과일이어서 숙성이 중요합니다.

[정민/요리 연구가 : "껍질이 초록색일수록 덜 익고 떫은맛이 많이 나고요. 색깔이 점점 진해질수록 잘 익고 맛있는 아보카도입니다."]

덜 익은 아보카도 숙성시킬 땐, 빛과 공기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킹포일에 하나씩 둘둘 말아 상온에 2~3일 두면 되고요.

시간 단축하려면 사과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둡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숙성을 더 빠르게 도와주는데요.

아직 덜 익었지만 급하게 요리에 써야 할 땐, 비닐 랩으로 감싼 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립니다.

과육이 부드러워지는데요.

[정민/요리 연구가 : "잘 익은 아보카도를 보관할 때는 키친타월에 싸서 보관하면 되는데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의 야채 칸에 넣어두면 3~4일까지는 보관이 가능합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로 맛있는 한 끼 식사 만들어볼까요?

세로 방향으로 깊게 칼집 내주고, 두 손으로 잡고 비틀면 반으로 똑 갈라지는데요.

씨는 칼날을 살짝 꽂아 비틀면 쉽게 빠지죠.

숟가락으로 과육을 살살 파내 껍질도 깨끗하게 벗겨냅니다.

손질한 아보카도를 길게 편 썰어주고요.

명란은 겉의 얇은 막 벗기고 안쪽 알만 긁어냅니다.

여기에 맛술과 후추, 참기름 넣어 양념하고요.

밥 위에 차곡차곡, 아보카도와 어린잎 채소, 달걀 프라이 올려주고요.

양념한 명란 한 숟가락 얹어주면, 아보카도 명란비빔밥 완성입니다.

고소한 아보카도와 짭조름한 명란의 만남!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입니다.

아보카도, 시원한 음료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먼저, 아보카도와 꿀, 우유 넣어 갈아주고요.

긴 컵에 반 정도 채워줍니다.

이번에는 딸기에 꿀, 우유 넣고 갈아준 뒤,

따라둔 아보카도 위에 살살 얹어주듯 부어주는데요.

달달한 맛, 영양 가득! 아보카도 딸기스무디입니다.

이것 한 잔만 마셔도 기운 나겠죠.

요리하고 남은 아보카도는 밀폐 용기에 담습니다.

갈변 막아줄 레몬즙 듬뿍 뿌린 뒤, 뚜껑 꼭 닫아 냉장실에 넣어두면 되는데요.

3개월 정도 거뜬합니다.

어느새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로 다가온 아보카도,

영양 만점 요리로 풍성하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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