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넥센, ‘박병호+15억 트레이드’…이면 거래 추가 의혹

입력 2018.05.29 (21:45) 수정 2018.05.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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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단독 보도한 프로야구 넥센의 뒷돈 거래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홈런왕 박병호를 포함한 넥센과 LG의 트레이드 때 15억 원의 뒷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넥센은 김성현과 송신영을 LG에 보내고 박병호와 심수창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선수 양도 양수 협정서에는 현금이 없는 '2대 2 선수 간 트레이드'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드 당사자인 송신영은 올해 3월 모교인 고려대 잡지 스포츠 KU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발표와 달리 현금이 끼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송신영은 "나를 고작 두 달 쓰려고 현금 15억 원에 박병호, 심수창까지 넘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공식 발표와 달리 넥센이 KT, NC와 한 것처럼 LG와 공모해 15억 원의 뒷돈을 주고받은 의혹이 생깁니다.

송신영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도 전해 들은 이야기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송신영/넥센 코치 : "있는 것 같기는 한데요 지금 제가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니까요."]

LG 측도 관련 의혹을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김광환/LG 홍보팀장 : "말들이 많은 부분들이 있는 것이니까요. 확실하게 하고 가야 하는 입장이어서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윤석민과 강윤구에 이어 지금은 홈런왕으로 성장한 박병호까지 넥센의 이면계약 뒷돈 파문이 프로야구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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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넥센, ‘박병호+15억 트레이드’…이면 거래 추가 의혹
    • 입력 2018-05-29 21:48:06
    • 수정2018-05-29 2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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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단독 보도한 프로야구 넥센의 뒷돈 거래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홈런왕 박병호를 포함한 넥센과 LG의 트레이드 때 15억 원의 뒷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넥센은 김성현과 송신영을 LG에 보내고 박병호와 심수창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선수 양도 양수 협정서에는 현금이 없는 '2대 2 선수 간 트레이드'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드 당사자인 송신영은 올해 3월 모교인 고려대 잡지 스포츠 KU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발표와 달리 현금이 끼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송신영은 "나를 고작 두 달 쓰려고 현금 15억 원에 박병호, 심수창까지 넘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공식 발표와 달리 넥센이 KT, NC와 한 것처럼 LG와 공모해 15억 원의 뒷돈을 주고받은 의혹이 생깁니다.

송신영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도 전해 들은 이야기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송신영/넥센 코치 : "있는 것 같기는 한데요 지금 제가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니까요."]

LG 측도 관련 의혹을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김광환/LG 홍보팀장 : "말들이 많은 부분들이 있는 것이니까요. 확실하게 하고 가야 하는 입장이어서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윤석민과 강윤구에 이어 지금은 홈런왕으로 성장한 박병호까지 넥센의 이면계약 뒷돈 파문이 프로야구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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