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세탁소 옷걸이…만능 수납 도구로 ‘부활’

입력 2018.06.04 (08:38) 수정 2018.06.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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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집에서 세탁하기 버거운 옷들을 세탁소에 맡기고 나면 하나 둘 씩 쌓이는 것, 바로 하얀색 철사 옷걸이인데요.

처음 한 두 개 정도야 다른 옷을 걸면서 쓰는데, 많아지고 나면 이거 처치 곤란입니다.

박은주 기자, 이 세탁소 옷걸이를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요?

[기자]

저도 지난 주말 여름옷 꺼내고 정리했는데요.

하다보니 세탁소 옷걸이가 이만큼 쌓이더라고요.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세탁소 옷걸이는 연간 약 2억 5천 만 개나 됩니다.

대부분은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진다는데요.

그런데 10분만 투자하면 집안 곳곳 필요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세탁소 갈 때마다 늘어나는 하얀 세탁소 옷걸이!

넘쳐나면 옷장 속 애물단지가 되곤 하는데요.

[김해자/서울시 도봉구 : “사실 걸 수 있는 옷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데요. 그렇다고 다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서 계속 쌓아 두고 있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옷장 정리 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먼저 끈 민소매 티셔츠! 그냥 옷걸이에 걸면 흘러내리기 일쑤죠.

옷걸이 양 끝 부분에 딱풀같이 작은 원통을 끼우고 벌어진 부분을 펜치로 누르며 살짝 위로 올려줍니다.

다시 옷 걸어볼까요.

착 걸리네요.

더 이상 흘러내릴 걱정 없습니다.

이 모양, 바지걸 때도 유용한데요.

[윤선미/정리 수납 전문가 : “보통 바지를 반으로 접어 걸었다가 바지에 주름이 남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곤 했죠. 변형시킨 옷걸이 양쪽 끝에 벨트 고리 부분을 끼워 걸고 다리 부분을 한 번 접어 넣어 주면 깔끔하게 걸 수 있습니다.“]

또 어깨가 비교적 좁은 여성용 티셔츠나 카디건의 경우, 일반 옷걸이에 걸면 어깨 부분에 자국 남기 쉬운데요.

이럴 땐 옷걸이 양 끝을 아래로 살짝 구부리면 됩니다.

뾰족한 자국 남지 않겠죠.

한편, 아이들 옷 걸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도 변신 가능한데요.

옷걸이 양 끝을 잡고 아래로 깊게 구부리고요,

옷걸이 가운데 부분을 아래로 잡아 당겨 펼쳐주면 됩니다.

이 아래 부분엔 바지를, 윗부분엔 상의를 걸 수 있는데요.

아이들용으로 작은 옷걸이 따로 살 필요 없겠죠.

옷 뿐 아니라 모자 벨트 등 작은 소품 정리에도 유용합니다.

먼저 모자걸이 만들어봅니다.

옷걸이의 양 끝 휘어진 부분을 펜치로 통째 잘라 내고요.

잘라낸 이 부분을 고리처럼 활용할 텐데요.

한쪽 끝을 살짝 구부립니다.

이것 여러 개를 다른 옷걸이 아랫부분에 대고 끝을 고정시키는데요.

옷장에 쌓아 뒀던 모자, 깔끔하게 걸어둘 수 있습니다.

스카프나 넥타이, 벨트 정리에도 쓸 수 있는데요.

[윤선미/정리 수납 전문가 : “옷걸이를 반으로 자른 후에 일직선으로 펴 주고 둥그런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 다음 날카로운 끝부분을 굵은 실로 감아 주면 스카프나 넥타이, 벨트 등을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옷과 함께 복잡하게 걸려있던 가방, 정리 일등공신인데요.

옷걸이의 아랫부분만 일자로 잘라내고요.

중앙 쪽을 두 번 구부려 ‘ㄷ’ 자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끝 부분을 바깥쪽으로 한 번, 또 행거 굵기에 맞춰 한 번 더 구부려주는데요.

여기에 가방을 끼워 행거에 걸어주면 됩니다.

너저분했던 옷장! 세탁소 옷걸이 갖고서 이렇게 깔끔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엔 옷장을 벗어나 집안 곳곳 활용해 볼 텐데요.

세탁소 옷걸이 두 개면 신발장 안이 달라집니다.

먼저 옷걸이의 양 끝을 보통의 신발 높이만큼 직각으로 구부려 줍니다.

똑같이 만든 2개의 옷걸이를 서로 교차시킨 뒤, 고리를 걸어 합치는데요.

이걸 그대로 뒤집으면 신발 보관함 완성입니다.

신발장 안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신발 걸이도 만들 수 있는데요.

[금경령/정리 수납 전문가 : “옷걸이의 아랫부분을 펜치로 잘라내고요. 옷걸이 윗부분을 신발을 걸 수 있도록 둥글게 말아 준 뒤 손을 다치지 않도록 한 번 더 말아 주면 완성됩니다.”]

완성된 신발 걸이! 세탁한 신발을 말릴 때도 잘 쓰이겠죠?

세탁소 옷걸이는 주방에서도 쓸 수 있는데요.

키친 타올 걸이 만들어봅니다.

옷걸이 아랫부분의 가운데를 펜치로 잘라주고요.

키친 타올의 높이에 맞춰 옷걸이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구부리는데요.

사각형 모양을 만듭니다.

이제 아랫부분에 틈을 만들고요,

뾰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털실을 감아주면 완성입니다.

그냥 세워뒀다가 주방 이리저리 굴러다녔던 키친타올!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겠네요.

이번엔 싱크대 안에서 공간 많이 차지하는 냄비 뚜껑 걸이를 만들어봅니다.

먼저 옷걸이 고리 부분을 잘라 내고요.

남은 부분의 가운데를 표시한 뒤 이 부분을 중심으로 둥글게 구부려 주는데요.

이 오목한 부분이 뚜껑 손잡이를 거는 부분이 됩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냄비 뚜껑의 지름만큼만 남기고, 옷걸이 양 끝을 직각으로 구부려 펴 주는데요.

마지막으로 양끝 부분을 싱크대 문에 걸 수 있게 고리처럼 구부려 주면 완성입니다.

[금경령/정리 수납 전문가 : “같은 방식으로 변형한 옷걸이를 추가로 연결하면 여러 개의 냄비 뚜껑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옷걸이로 스마트폰 거치대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고리 부분을 잘라내고요.

남은 부분을 일자로 펴줍니다.

이걸 스마트폰 너비보다 좁게 ‘ㄷ’ 자로 구부려주는데요.

구부린 부분이 바닥에 놓는 지지대가 되게 직각으로 꺾어 세워 줍니다.

이제 위로 향한 두 끝 부분을 대각선 아래로 구부린 뒤, 반대로 스마트폰을 올릴 수 있게 위로 꺾어 주는데요.

뾰족한 끝을 동그랗게 마무리해주면 거치대 완성!

동영상 볼 때 편리하겠죠.

처치 곤란 했던 세탁소 옷걸이!

오늘 알려드린 다양한 아이디어로 요모조모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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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세탁소 옷걸이…만능 수납 도구로 ‘부활’
    • 입력 2018-06-04 08:46:31
    • 수정2018-06-04 09: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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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집에서 세탁하기 버거운 옷들을 세탁소에 맡기고 나면 하나 둘 씩 쌓이는 것, 바로 하얀색 철사 옷걸이인데요.

처음 한 두 개 정도야 다른 옷을 걸면서 쓰는데, 많아지고 나면 이거 처치 곤란입니다.

박은주 기자, 이 세탁소 옷걸이를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고요?

[기자]

저도 지난 주말 여름옷 꺼내고 정리했는데요.

하다보니 세탁소 옷걸이가 이만큼 쌓이더라고요.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세탁소 옷걸이는 연간 약 2억 5천 만 개나 됩니다.

대부분은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진다는데요.

그런데 10분만 투자하면 집안 곳곳 필요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세탁소 갈 때마다 늘어나는 하얀 세탁소 옷걸이!

넘쳐나면 옷장 속 애물단지가 되곤 하는데요.

[김해자/서울시 도봉구 : “사실 걸 수 있는 옷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데요. 그렇다고 다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서 계속 쌓아 두고 있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옷장 정리 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먼저 끈 민소매 티셔츠! 그냥 옷걸이에 걸면 흘러내리기 일쑤죠.

옷걸이 양 끝 부분에 딱풀같이 작은 원통을 끼우고 벌어진 부분을 펜치로 누르며 살짝 위로 올려줍니다.

다시 옷 걸어볼까요.

착 걸리네요.

더 이상 흘러내릴 걱정 없습니다.

이 모양, 바지걸 때도 유용한데요.

[윤선미/정리 수납 전문가 : “보통 바지를 반으로 접어 걸었다가 바지에 주름이 남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곤 했죠. 변형시킨 옷걸이 양쪽 끝에 벨트 고리 부분을 끼워 걸고 다리 부분을 한 번 접어 넣어 주면 깔끔하게 걸 수 있습니다.“]

또 어깨가 비교적 좁은 여성용 티셔츠나 카디건의 경우, 일반 옷걸이에 걸면 어깨 부분에 자국 남기 쉬운데요.

이럴 땐 옷걸이 양 끝을 아래로 살짝 구부리면 됩니다.

뾰족한 자국 남지 않겠죠.

한편, 아이들 옷 걸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도 변신 가능한데요.

옷걸이 양 끝을 잡고 아래로 깊게 구부리고요,

옷걸이 가운데 부분을 아래로 잡아 당겨 펼쳐주면 됩니다.

이 아래 부분엔 바지를, 윗부분엔 상의를 걸 수 있는데요.

아이들용으로 작은 옷걸이 따로 살 필요 없겠죠.

옷 뿐 아니라 모자 벨트 등 작은 소품 정리에도 유용합니다.

먼저 모자걸이 만들어봅니다.

옷걸이의 양 끝 휘어진 부분을 펜치로 통째 잘라 내고요.

잘라낸 이 부분을 고리처럼 활용할 텐데요.

한쪽 끝을 살짝 구부립니다.

이것 여러 개를 다른 옷걸이 아랫부분에 대고 끝을 고정시키는데요.

옷장에 쌓아 뒀던 모자, 깔끔하게 걸어둘 수 있습니다.

스카프나 넥타이, 벨트 정리에도 쓸 수 있는데요.

[윤선미/정리 수납 전문가 : “옷걸이를 반으로 자른 후에 일직선으로 펴 주고 둥그런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 다음 날카로운 끝부분을 굵은 실로 감아 주면 스카프나 넥타이, 벨트 등을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옷과 함께 복잡하게 걸려있던 가방, 정리 일등공신인데요.

옷걸이의 아랫부분만 일자로 잘라내고요.

중앙 쪽을 두 번 구부려 ‘ㄷ’ 자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끝 부분을 바깥쪽으로 한 번, 또 행거 굵기에 맞춰 한 번 더 구부려주는데요.

여기에 가방을 끼워 행거에 걸어주면 됩니다.

너저분했던 옷장! 세탁소 옷걸이 갖고서 이렇게 깔끔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엔 옷장을 벗어나 집안 곳곳 활용해 볼 텐데요.

세탁소 옷걸이 두 개면 신발장 안이 달라집니다.

먼저 옷걸이의 양 끝을 보통의 신발 높이만큼 직각으로 구부려 줍니다.

똑같이 만든 2개의 옷걸이를 서로 교차시킨 뒤, 고리를 걸어 합치는데요.

이걸 그대로 뒤집으면 신발 보관함 완성입니다.

신발장 안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신발 걸이도 만들 수 있는데요.

[금경령/정리 수납 전문가 : “옷걸이의 아랫부분을 펜치로 잘라내고요. 옷걸이 윗부분을 신발을 걸 수 있도록 둥글게 말아 준 뒤 손을 다치지 않도록 한 번 더 말아 주면 완성됩니다.”]

완성된 신발 걸이! 세탁한 신발을 말릴 때도 잘 쓰이겠죠?

세탁소 옷걸이는 주방에서도 쓸 수 있는데요.

키친 타올 걸이 만들어봅니다.

옷걸이 아랫부분의 가운데를 펜치로 잘라주고요.

키친 타올의 높이에 맞춰 옷걸이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구부리는데요.

사각형 모양을 만듭니다.

이제 아랫부분에 틈을 만들고요,

뾰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털실을 감아주면 완성입니다.

그냥 세워뒀다가 주방 이리저리 굴러다녔던 키친타올!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겠네요.

이번엔 싱크대 안에서 공간 많이 차지하는 냄비 뚜껑 걸이를 만들어봅니다.

먼저 옷걸이 고리 부분을 잘라 내고요.

남은 부분의 가운데를 표시한 뒤 이 부분을 중심으로 둥글게 구부려 주는데요.

이 오목한 부분이 뚜껑 손잡이를 거는 부분이 됩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냄비 뚜껑의 지름만큼만 남기고, 옷걸이 양 끝을 직각으로 구부려 펴 주는데요.

마지막으로 양끝 부분을 싱크대 문에 걸 수 있게 고리처럼 구부려 주면 완성입니다.

[금경령/정리 수납 전문가 : “같은 방식으로 변형한 옷걸이를 추가로 연결하면 여러 개의 냄비 뚜껑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옷걸이로 스마트폰 거치대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고리 부분을 잘라내고요.

남은 부분을 일자로 펴줍니다.

이걸 스마트폰 너비보다 좁게 ‘ㄷ’ 자로 구부려주는데요.

구부린 부분이 바닥에 놓는 지지대가 되게 직각으로 꺾어 세워 줍니다.

이제 위로 향한 두 끝 부분을 대각선 아래로 구부린 뒤, 반대로 스마트폰을 올릴 수 있게 위로 꺾어 주는데요.

뾰족한 끝을 동그랗게 마무리해주면 거치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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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곤란 했던 세탁소 옷걸이!

오늘 알려드린 다양한 아이디어로 요모조모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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