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금 없는 사회…ATM기 애물단지 전락

[앵커]

중국에서는 길거리 좌판에서 간식을 하나 사먹을 때도 전자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시 성 타이웬 시입니다.

크고 작은 상점이 즐비한데 입구에 대부분 큐알코드가 붙어 있습니다.

[상인 : "대부분 위쳇페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합니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 전자 결제를 하는데 그럼 지갑에 현금은 얼마나 가지고 다닐까요?

["(현금 가지고 다니시나요?) 아뇨, 아예 안 가지고 다닙니다."]

'알리페이'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11개 성 지역의 전자 결제 비율이 9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 결제 비율 확대로 곳곳에 설치된 현금 자동 인출기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도심 거리와 기차역처럼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도 현금 자동 인출기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타이웬 시 청장년층 가운데는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지 1~2년 정도 됐으며 외출할 때 스마트폰만 챙긴다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