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합의 서명 가능…잘 되면 김정은 美 초대”

입력 2018.06.08 (06:01) 수정 2018.06.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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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 합의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는 얘기는 처음 나온 발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미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어떤 문서에 서명하진 않을 거라고 얘기해 왔었는데요.

종전선언 합의문에 서명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 정상회회담에서 종전 선언 합의문에 서명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 합의에 서명할 수도 있다, 그것은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도, 또 다른 많은 사람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것은 정말 시작이라면서 그 이후에 더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미 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죠?

[기자]

네, 북미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완전하게 됐을 때 북미 관계 정상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관계 정상화를 언급하면서 한국, 일본, 중국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언급을 함께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북한이 비핵화하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지원을 하겠다고 자신에게 강하게 말했다고 했고 중국도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군요?

[기자]

네,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면"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하면 김 위원장도 초대를 매우 호의적으로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을 올 가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는데, 김 위원장을 초대하면 장소가 백악관과 마라라고 중 어디냐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백악관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나흘 남았는데 준비는 끝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였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단순한 사진촬영용 행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정상회담이 잘 안 되면 걸어나올 준비가 돼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싱가포르 체류 기간에 대해선 하루 이틀 또는 사흘, 회담 진행 상황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과정이고, 한 번의 회담으로 될 협상이 아니라고 해서 추가 회담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미일 정상회담 후인 만큼 일본을 배려한 언급도 했습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 납북자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했고 또 기자회견 말미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됐지만 숨진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백악관에서 따로 기자회견을 했는데 비핵화에 대한 북미간 인식차를 줄이는 데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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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종전 합의 서명 가능…잘 되면 김정은 美 초대”
    • 입력 2018-06-08 06:04:35
    • 수정2018-06-08 0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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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 합의에 서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는 얘기는 처음 나온 발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미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어떤 문서에 서명하진 않을 거라고 얘기해 왔었는데요.

종전선언 합의문에 서명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 정상회회담에서 종전 선언 합의문에 서명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 합의에 서명할 수도 있다, 그것은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도, 또 다른 많은 사람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것은 정말 시작이라면서 그 이후에 더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미 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죠?

[기자]

네, 북미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완전하게 됐을 때 북미 관계 정상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관계 정상화를 언급하면서 한국, 일본, 중국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언급을 함께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북한이 비핵화하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지원을 하겠다고 자신에게 강하게 말했다고 했고 중국도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군요?

[기자]

네, 북미 정상회담이 "잘 되면"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하면 김 위원장도 초대를 매우 호의적으로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을 올 가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는데, 김 위원장을 초대하면 장소가 백악관과 마라라고 중 어디냐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백악관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나흘 남았는데 준비는 끝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보였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단순한 사진촬영용 행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정상회담이 잘 안 되면 걸어나올 준비가 돼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싱가포르 체류 기간에 대해선 하루 이틀 또는 사흘, 회담 진행 상황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과정이고, 한 번의 회담으로 될 협상이 아니라고 해서 추가 회담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미일 정상회담 후인 만큼 일본을 배려한 언급도 했습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 납북자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했고 또 기자회견 말미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됐지만 숨진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백악관에서 따로 기자회견을 했는데 비핵화에 대한 북미간 인식차를 줄이는 데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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