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6·13 선거, 지역주의·색깔론 끝내”

입력 2018.06.18 (17:04) 수정 2018.06.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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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결과가 지역주의와 색깔론으로 국민을 편 갈랐던 분열의 정치 종식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참모진들에게는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능력과 도덕성, 공직자로서 겸허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결과,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고 색깔론으로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가 끝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주의와 분열 구도 속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정치 역시 앞으로 더는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역구도 타파와 색깔론 척결은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꿈꿨던 일이자 90년 3당 합당 이후 수많은 사람이 노력해 온 결과라며 문 대통령 역시 정치를 시작한 이유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로서는 제가 정치에 참여한 가장 주요한 이유 중 하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를 이룬 셈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 지방선거 결과가 좋았다는 관측에 대해선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이 모두 잘해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를 보면 특정 선거 승리가 그다음에는 냉엄한 심판으로 돌아왔던 경험들이 많다며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두려움을 함께 공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에게 유능한 모습을 보이고, 도덕적이며 국민을 섬기는 태도를 갖춘 공직자의 모습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한 오늘 수석 비서관 보좌관 회의는 청와대 내부망을 통해 전체 참모진들에게 생중계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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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6·13 선거, 지역주의·색깔론 끝내”
    • 입력 2018-06-18 17:06:53
    • 수정2018-06-18 17: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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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결과가 지역주의와 색깔론으로 국민을 편 갈랐던 분열의 정치 종식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참모진들에게는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능력과 도덕성, 공직자로서 겸허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결과,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고 색깔론으로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가 끝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주의와 분열 구도 속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정치 역시 앞으로 더는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역구도 타파와 색깔론 척결은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꿈꿨던 일이자 90년 3당 합당 이후 수많은 사람이 노력해 온 결과라며 문 대통령 역시 정치를 시작한 이유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로서는 제가 정치에 참여한 가장 주요한 이유 중 하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를 이룬 셈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 지방선거 결과가 좋았다는 관측에 대해선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이 모두 잘해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를 보면 특정 선거 승리가 그다음에는 냉엄한 심판으로 돌아왔던 경험들이 많다며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두려움을 함께 공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에게 유능한 모습을 보이고, 도덕적이며 국민을 섬기는 태도를 갖춘 공직자의 모습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한 오늘 수석 비서관 보좌관 회의는 청와대 내부망을 통해 전체 참모진들에게 생중계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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