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한국전쟁 미군 유해 200구 송환” 공식 확인

입력 2018.06.21 (12:07) 수정 2018.06.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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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북한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곧 이뤄질 것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200구의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말했는데, 유해 송환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거나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6.25 전쟁 중 북한에서 숨진 미군 유해 송환 계획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이미 200구의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습니다. 사실 이미 오늘 유해 200구가 송환됐습니다."]

북한이 며칠 안에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고, 최대 200구가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를 직접 확인한 것입니다.

외신들은 다만, "이미 오늘 송환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미국 측이 이미 유해를 인도받았다는 의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송환 경로와 관련해, 일각에선 미국이 비무장지대에 있는 유엔사를 통해 유해를 넘겨 받는 대신, 미군 수송기를 통해 이송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즉시 송환 절차를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좋은 뉴스이고, 김 위원장이 그의 나라를 위대하고 성공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후속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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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 한국전쟁 미군 유해 200구 송환” 공식 확인
    • 입력 2018-06-21 12:09:41
    • 수정2018-06-21 21:50:22
    뉴스 12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북한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곧 이뤄질 것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200구의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말했는데, 유해 송환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거나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6.25 전쟁 중 북한에서 숨진 미군 유해 송환 계획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이미 200구의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습니다. 사실 이미 오늘 유해 200구가 송환됐습니다."]

북한이 며칠 안에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고, 최대 200구가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를 직접 확인한 것입니다.

외신들은 다만, "이미 오늘 송환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미국 측이 이미 유해를 인도받았다는 의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송환 경로와 관련해, 일각에선 미국이 비무장지대에 있는 유엔사를 통해 유해를 넘겨 받는 대신, 미군 수송기를 통해 이송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즉시 송환 절차를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좋은 뉴스이고, 김 위원장이 그의 나라를 위대하고 성공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후속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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