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 “한반도·동북아 평화·번영이 공동 목표”

입력 2018.06.23 (06:03) 수정 2018.06.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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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번영이 양국의 공동 목표임을 확인하는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러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미국과 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는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될 길 바라고 있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철도, 전력망, 가스 분야 연구를 위해 유관기관끼리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논의된 지 11년 만에 한러간 FTA, 자유무역협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국이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제안한 '9개 다리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동계획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문화, 체육 분야의 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의료.보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러 양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19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친분을 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로스토프나도누를 방문해 월드컵 한국대 멕시코전 경기를 관람하고 축구 대표팀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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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정상회담 “한반도·동북아 평화·번영이 공동 목표”
    • 입력 2018-06-23 06:03:48
    • 수정2018-06-23 08: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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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번영이 양국의 공동 목표임을 확인하는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러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미국과 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는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될 길 바라고 있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철도, 전력망, 가스 분야 연구를 위해 유관기관끼리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논의된 지 11년 만에 한러간 FTA, 자유무역협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국이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제안한 '9개 다리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동계획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문화, 체육 분야의 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의료.보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러 양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19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친분을 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로스토프나도누를 방문해 월드컵 한국대 멕시코전 경기를 관람하고 축구 대표팀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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