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고속도로 과속·추월 여전

입력 1990.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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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운전자의 난폭운전으로 빚어진 섬강교 시외버스 추락 사고에도 불구하고 영동 고속도로를 달리는 많은 차량들은 오늘도 과속과 무리한 추월경쟁을 하고 있어서 어제 사고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강릉 방송국의 정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영창 기자 :

2차선의 영동 고속도로는 도로 폭이 좁은 데다 과속과 추월이 심해 대형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추월 금지 구역에서 불법 운행하는 무질서의 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한 순간에 25명의 귀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고는 결코 우연이 아닌 영동 고속도로에서는 언제든지 발생될 수 있는 대형 사고의 한 형태일 뿐입니다. 영동지역 관광지로 연결되는 영동 고속도로는 차량통행이 많은 데다 도로 쪽이 좁고 굴곡이 심해 과속과 무리한 추월은 곧바로 사고와 연결되기 쉽습니다.


전도욱 (서울시 도봉구) :

상당히 차가 붐비는 데서 서로 추월을 자꾸 하니까 그것을 피할 길이 없는 그런 때도 있거니와 좌우간 운전할 때 상당히 오는 동안에 보면은 위험한 운전들을 많이 하고 또 서로가 달리는 데서 우선 문제가 자꾸 생기고 그러니깐, 오는 동안에 상당히 위협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정영창 기자 :

이같은 고속도로의 취약점과는 달리 고속이나 직행버스는 제한된 운행시간을 맞추기 위해 눈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난폭운전은 계속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영동 고속도로 상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운행자세 개선과 4차선 확장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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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고속도로 과속·추월 여전
    • 입력 1990-09-02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운전자의 난폭운전으로 빚어진 섬강교 시외버스 추락 사고에도 불구하고 영동 고속도로를 달리는 많은 차량들은 오늘도 과속과 무리한 추월경쟁을 하고 있어서 어제 사고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강릉 방송국의 정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영창 기자 :

2차선의 영동 고속도로는 도로 폭이 좁은 데다 과속과 추월이 심해 대형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추월 금지 구역에서 불법 운행하는 무질서의 현장입니다. 어제 오후 한 순간에 25명의 귀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고는 결코 우연이 아닌 영동 고속도로에서는 언제든지 발생될 수 있는 대형 사고의 한 형태일 뿐입니다. 영동지역 관광지로 연결되는 영동 고속도로는 차량통행이 많은 데다 도로 쪽이 좁고 굴곡이 심해 과속과 무리한 추월은 곧바로 사고와 연결되기 쉽습니다.


전도욱 (서울시 도봉구) :

상당히 차가 붐비는 데서 서로 추월을 자꾸 하니까 그것을 피할 길이 없는 그런 때도 있거니와 좌우간 운전할 때 상당히 오는 동안에 보면은 위험한 운전들을 많이 하고 또 서로가 달리는 데서 우선 문제가 자꾸 생기고 그러니깐, 오는 동안에 상당히 위협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정영창 기자 :

이같은 고속도로의 취약점과는 달리 고속이나 직행버스는 제한된 운행시간을 맞추기 위해 눈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난폭운전은 계속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영동 고속도로 상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운행자세 개선과 4차선 확장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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