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터 대통령 돌아오지 않는 다리 올렛초소 시찰

입력 1993.07.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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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전방을 시찰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 사용한다면 북한정권은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는 제네바에서 열릴 미, 북한간의 2차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이 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전방시찰을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방한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지환 기자 :

클린턴 미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오늘 많은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판문점과 미 2사단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 내에 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시찰하면서 북한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핵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 사용한다면 북한정권은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핵 사찰에 응하는 것이 중요, 그렇지 않을 경우 통일논의 재개 어렵고 우리는 단호한 결심 보일 것.”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 복귀하지 않는 한 한반도의 긴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신의 한국방문이 한반도의 통일과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복귀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승용차편으로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의 캠프보니박스에 도착해 남북 대치상황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뒤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유엔군 본래 주둔 등을 돌아보면서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전방시찰을 마친 뒤 이틀간의 방한일정을 모두 끝내고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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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터 대통령 돌아오지 않는 다리 올렛초소 시찰
    • 입력 1993-07-11 21:00:00
    뉴스 9

윤덕수 앵커 :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전방을 시찰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 사용한다면 북한정권은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는 제네바에서 열릴 미, 북한간의 2차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이 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전방시찰을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방한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지환 기자 :

클린턴 미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오늘 많은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판문점과 미 2사단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 내에 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시찰하면서 북한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핵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 사용한다면 북한정권은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핵 사찰에 응하는 것이 중요, 그렇지 않을 경우 통일논의 재개 어렵고 우리는 단호한 결심 보일 것.”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핵 확산 금지조약에 복귀하지 않는 한 한반도의 긴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신의 한국방문이 한반도의 통일과 북한의 핵 확산 금지조약 복귀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승용차편으로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의 캠프보니박스에 도착해 남북 대치상황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뒤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유엔군 본래 주둔 등을 돌아보면서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전방시찰을 마친 뒤 이틀간의 방한일정을 모두 끝내고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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