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사홀 전에 개통된 전철 과천 선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휴일, 행락인파가 몰린 경마장역 구간 등에서, 또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안세득 기자 :
서울대공원과 경마장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승강장이 가장 붐비는 오후6시. 갑자기 열차안의 불이 나갔습니다. 승객들이 쌓였던 불만을 터뜨립니다. 이처럼, 전등이 꺼지는 작은 사고도 잦지만, 열차가 가다가 멈춰서는 큰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과천선은, 개통첫날부터 열차가 고장을 일으키더니, 어제 오전에도 한번. 오늘 낮에는 두 차례 고장을 일으키는 등, 사흘 동안 사고가 하루도 거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고장이 잦은 것은, 기존의 4호선과 운행체계가 다른 것도 한 원인이 지만, 철도청의 준비부족이 더 큰 문제입니다.
권태봉 (경마장역장) :
제가 생각하기엔, 시운전 열차를 많이 연습을 안한 것 같애요.
안세득 기자 :
여기에, 고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직원들의 태도를 보면, 사고가 왜 계속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덕성 (서울대공원역장) :
우리가, 조작하는데 조금 서툴지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안세득 기자 :
철도청이, 개통이 된 뒤에서야 승객을 태운 채, 마치 시운전을 하듯 운행경험을 쌓고 있는 동안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 민 :
남태령에서 정체가 10분이나 15분 동안하고, 그리고 나서 가다서고 그런 식으로..,
시 민 :
30분 기다렸습니다. 그러면 안내방송을 해줘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거를 전혀 없구요..,
안세득 기자 :
계속되는 사고에 대한 원인조차 뚜렷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시민들은 이제
열차 타는 것조차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하철 과천선 불안하다
-
- 입력 1994-04-03 21:00:00
김광일 앵커 :
사홀 전에 개통된 전철 과천 선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휴일, 행락인파가 몰린 경마장역 구간 등에서, 또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안세득 기자 :
서울대공원과 경마장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승강장이 가장 붐비는 오후6시. 갑자기 열차안의 불이 나갔습니다. 승객들이 쌓였던 불만을 터뜨립니다. 이처럼, 전등이 꺼지는 작은 사고도 잦지만, 열차가 가다가 멈춰서는 큰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과천선은, 개통첫날부터 열차가 고장을 일으키더니, 어제 오전에도 한번. 오늘 낮에는 두 차례 고장을 일으키는 등, 사흘 동안 사고가 하루도 거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고장이 잦은 것은, 기존의 4호선과 운행체계가 다른 것도 한 원인이 지만, 철도청의 준비부족이 더 큰 문제입니다.
권태봉 (경마장역장) :
제가 생각하기엔, 시운전 열차를 많이 연습을 안한 것 같애요.
안세득 기자 :
여기에, 고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직원들의 태도를 보면, 사고가 왜 계속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김덕성 (서울대공원역장) :
우리가, 조작하는데 조금 서툴지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안세득 기자 :
철도청이, 개통이 된 뒤에서야 승객을 태운 채, 마치 시운전을 하듯 운행경험을 쌓고 있는 동안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 민 :
남태령에서 정체가 10분이나 15분 동안하고, 그리고 나서 가다서고 그런 식으로..,
시 민 :
30분 기다렸습니다. 그러면 안내방송을 해줘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거를 전혀 없구요..,
안세득 기자 :
계속되는 사고에 대한 원인조차 뚜렷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시민들은 이제
열차 타는 것조차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