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유가족들이 조남호 서초구청장 집단 폭행
입력 1995.07.29 (21:00)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유가족들이 조남호 서초구청장 집단 폭행
동영상영역 끝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오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린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조남호 현 서초구청장이 유가족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이조구청장은최악의경우실명할지도모를만큼의상처를입고있습니다. 관할구청행정책임자를 만나자마자 폭발한 유가족들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은 그러나 이런 문제는 특히, 폭력으로는 더더욱 해결될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 차분하게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아야 할 때 그런 때이기 때문에 더욱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정철웅 기자가 자세히 그 전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철웅 기자 :

삼풍백화점 참사 1개월을 맞아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합동위령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각계의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진지 한 시간여쯤 지나, 조남호 서초구청장이 분향을 할 때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 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조 구청장이 막 행사장을 나오려는 순간 유가족 몇 명이 조 구청장을 붙들고 폭행을 가하기 시작 했습니다. 폭행을 하는 유가족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몇몇 구청직원들이 조 구청장을 보호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거의 무방비 상태로 구타를 당하는 사이 조 구청장의 상의는 속옷까지 완전히 찢겨져 나갔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조 구청장의 신변을 보호하는 경찰의 모습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쉴 새 없는 폭행이 20여분쯤 이뤄졌을 쯤, 조 구청장은 간신히 지나가는 시민의 차에 몸을 실었지만 유족들은 차를 앞에서 가로막고 조 구청장에게 폭력행위를 계속 했습니다. 차의 앞 유리창이 깨지고 급기야 뒷 유리창마저 박살이 났습니다. 조구청장은 바로 부근 병원에 입원을 했지만, 폭행당한 오른쪽 눈 안에 재출혈이 있을 경우 실명의 위험까지 있다는 게 병원측의 진단입니다. 오늘 폭력행위를 막아보려 했던 일부 유가족 사이에는 시신을 찾지 못해 안타까운 유가족들의 아픔은 이해하지만 이 같은 폭력행위는 지나친 것이었다는 개탄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부실 백화점이 무너져 내린 것처럼 법질서마저 주저앉아버린 무법의 현장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철웅입니다.


류근찬 앵커 :

서울서초경찰서는, 오늘 조남호 서초구청장이 삼풍백화점 사고유가족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것과 관련해서 폭행관련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결정하고 지금

수사에 착수 했습니다.

  • 유가족들이 조남호 서초구청장 집단 폭행
    • 입력 1995.07.29 (21:00)
    뉴스 9
유가족들이 조남호 서초구청장 집단 폭행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오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린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조남호 현 서초구청장이 유가족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이조구청장은최악의경우실명할지도모를만큼의상처를입고있습니다. 관할구청행정책임자를 만나자마자 폭발한 유가족들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은 그러나 이런 문제는 특히, 폭력으로는 더더욱 해결될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 차분하게 머리를 맞대고 해결점을 찾아야 할 때 그런 때이기 때문에 더욱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정철웅 기자가 자세히 그 전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철웅 기자 :

삼풍백화점 참사 1개월을 맞아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합동위령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각계의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진지 한 시간여쯤 지나, 조남호 서초구청장이 분향을 할 때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 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조 구청장이 막 행사장을 나오려는 순간 유가족 몇 명이 조 구청장을 붙들고 폭행을 가하기 시작 했습니다. 폭행을 하는 유가족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몇몇 구청직원들이 조 구청장을 보호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거의 무방비 상태로 구타를 당하는 사이 조 구청장의 상의는 속옷까지 완전히 찢겨져 나갔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조 구청장의 신변을 보호하는 경찰의 모습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쉴 새 없는 폭행이 20여분쯤 이뤄졌을 쯤, 조 구청장은 간신히 지나가는 시민의 차에 몸을 실었지만 유족들은 차를 앞에서 가로막고 조 구청장에게 폭력행위를 계속 했습니다. 차의 앞 유리창이 깨지고 급기야 뒷 유리창마저 박살이 났습니다. 조구청장은 바로 부근 병원에 입원을 했지만, 폭행당한 오른쪽 눈 안에 재출혈이 있을 경우 실명의 위험까지 있다는 게 병원측의 진단입니다. 오늘 폭력행위를 막아보려 했던 일부 유가족 사이에는 시신을 찾지 못해 안타까운 유가족들의 아픔은 이해하지만 이 같은 폭력행위는 지나친 것이었다는 개탄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부실 백화점이 무너져 내린 것처럼 법질서마저 주저앉아버린 무법의 현장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철웅입니다.


류근찬 앵커 :

서울서초경찰서는, 오늘 조남호 서초구청장이 삼풍백화점 사고유가족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것과 관련해서 폭행관련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결정하고 지금

수사에 착수 했습니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