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 발작불러; 포켓몬스터라는 TV만화영화 시청하다 어린이들 집단발작증세보인 일본 #광과민성발작

입력 1997.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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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일본에서는 TV만화영화를 시청하던 수백여명의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두통과 구토 심지어 발작증세까지 일으켜서 병원으로 실려간 일이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유승재 특파원 :

어제 일본 전역에서 TV 도쿄가 방송한 인기 만화영화 포켓몬스터를 시청하다 두통이나 구토증을 호소하고 심지어 발작증세까지 보인 어린이는 무려 730여명이나 됩니다. 포켓 몬스터는 일본의 닌텐도사가 시판한 인기 전자오락의 내용을 TV용 만화영화로 다시 제작한 것입니다. 어제 방송된 내용은 주인공 소년이 컴퓨터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으로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에서 시신경을 자극하는 강항 청색과 적색빛이 3초 동안에 36번이나 교차되는 폭발 장면이 방송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어린이들은 모두 이 장면을 본 후에 발작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어린이 :

머리가 핑돌고 눈이 아프더니 어지럽다가 좀 나아졌어요.


⊙의사 :

특정 색깔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광(光)과민성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광과민성 발작은 90년대들어 전자오락이 성행하면서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큰 문제가 됐으나 만화를 보던 어린이 730여명이 집단증세를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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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영화 발작불러; 포켓몬스터라는 TV만화영화 시청하다 어린이들 집단발작증세보인 일본 #광과민성발작
    • 입력 1997-12-17 21:00:00
    뉴스 9

어제 저녁 일본에서는 TV만화영화를 시청하던 수백여명의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두통과 구토 심지어 발작증세까지 일으켜서 병원으로 실려간 일이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유승재 특파원 :

어제 일본 전역에서 TV 도쿄가 방송한 인기 만화영화 포켓몬스터를 시청하다 두통이나 구토증을 호소하고 심지어 발작증세까지 보인 어린이는 무려 730여명이나 됩니다. 포켓 몬스터는 일본의 닌텐도사가 시판한 인기 전자오락의 내용을 TV용 만화영화로 다시 제작한 것입니다. 어제 방송된 내용은 주인공 소년이 컴퓨터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으로 프로그램 마지막 부분에서 시신경을 자극하는 강항 청색과 적색빛이 3초 동안에 36번이나 교차되는 폭발 장면이 방송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어린이들은 모두 이 장면을 본 후에 발작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어린이 :

머리가 핑돌고 눈이 아프더니 어지럽다가 좀 나아졌어요.


⊙의사 :

특정 색깔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광(光)과민성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광과민성 발작은 90년대들어 전자오락이 성행하면서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큰 문제가 됐으나 만화를 보던 어린이 730여명이 집단증세를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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