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제의; 내.외신 기자회견하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입력 1997.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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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오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서 새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의 대강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오늘 회견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지역간 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적 화해와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김당선자의 기자회견 내용을 강선규 기자가 정리해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회견에서 남북 기본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대북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필요하면 북한의 김정일 공산당 대표와 북한 정부 대표와 정상회담하는 것도 제안하겠다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히는 바입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당선자는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며 남북한간의 교류와 협력이라며, 통일은 그이후 점진적으로 실행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도 여전했던 동서간의 표의 갈림현상을 의식한 듯 12월 18일은 국민 전체가 대동단결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대통합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저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차별을 일소하고 국가구성원의 권익을 공정하게 보장함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히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께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당선자는 또 강력한 안보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군의 사기책도 제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군을 정치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또 군인사에 있어서 불공정한 관행은 완전히 일소되고, 신상필벌이 철저히 이행될 것입니다.


⊙강선규 기자 :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시하는 등 국민과 함께 하는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새로운 세계를 여는 지도자로서의 희망찬 포부들을 피력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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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제의; 내.외신 기자회견하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입력 1997-12-1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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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오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서 새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의 대강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오늘 회견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지역간 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적 화해와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김당선자의 기자회견 내용을 강선규 기자가 정리해 전해 드립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회견에서 남북 기본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대북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필요하면 북한의 김정일 공산당 대표와 북한 정부 대표와 정상회담하는 것도 제안하겠다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히는 바입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당선자는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며 남북한간의 교류와 협력이라며, 통일은 그이후 점진적으로 실행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도 여전했던 동서간의 표의 갈림현상을 의식한 듯 12월 18일은 국민 전체가 대동단결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대통합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저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차별을 일소하고 국가구성원의 권익을 공정하게 보장함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히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께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당선자는 또 강력한 안보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군의 사기책도 제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

군을 정치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또 군인사에 있어서 불공정한 관행은 완전히 일소되고, 신상필벌이 철저히 이행될 것입니다.


⊙강선규 기자 :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시하는 등 국민과 함께 하는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새로운 세계를 여는 지도자로서의 희망찬 포부들을 피력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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