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백화점 참사잔재 사라졌다

입력 1999.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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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3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던 삼풍백화점 건물이 오늘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김영근 기자입니다.


⊙ 김영근 기자 :

지난 95년 6월 5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갔던 삼풍백화점의 잔재가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3년이 넘도록 도심 한 가운데 방치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철거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주민들 사이에 마찰도 많았지만 철거 3년 6개월만에 흉물스러운 자취를 말끔히 치운 것입니다. 철거는 시간이 적게 걸리는 발파 대신에 절단과 파쇄공법으로 해체됐습니다. 발파 준비를 하다가는 자칫 붕괴될 위험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는 많습니다. 삼풍백화점 땅은 지난 96년 대상건설이 2,052억원에 사들였지만 대상 측이 아직 대금을 모두 치르지 않아서 이 땅은 여전히 서울시 소유로 남아있습니다. 주민들은 삼풍 터에 주민복지와 편의를 고려한 건물이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금문제 때문에 아직 명의이전도 하지 않고 있는 대상 측은 외국자본을 유치해서 개발할 예정이어서 삼풍터가 새로운 모습을 찾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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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백화점 참사잔재 사라졌다
    • 입력 1999-01-3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3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던 삼풍백화점 건물이 오늘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김영근 기자입니다.


⊙ 김영근 기자 :

지난 95년 6월 500여명의 인명을 앗아갔던 삼풍백화점의 잔재가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3년이 넘도록 도심 한 가운데 방치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철거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주민들 사이에 마찰도 많았지만 철거 3년 6개월만에 흉물스러운 자취를 말끔히 치운 것입니다. 철거는 시간이 적게 걸리는 발파 대신에 절단과 파쇄공법으로 해체됐습니다. 발파 준비를 하다가는 자칫 붕괴될 위험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는 많습니다. 삼풍백화점 땅은 지난 96년 대상건설이 2,052억원에 사들였지만 대상 측이 아직 대금을 모두 치르지 않아서 이 땅은 여전히 서울시 소유로 남아있습니다. 주민들은 삼풍 터에 주민복지와 편의를 고려한 건물이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금문제 때문에 아직 명의이전도 하지 않고 있는 대상 측은 외국자본을 유치해서 개발할 예정이어서 삼풍터가 새로운 모습을 찾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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