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MBC난입사건; 방송 자율권 침해 행위

입력 1999.05.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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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방송 내용에 대한 종교단체들의 항의 소동은 간혹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극단적인 물리력 행사는 명백하게 방송의 자율권을 침해한 행위입니다. 정부도 이번 사태가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선기 기자입니다.


⊙ 백선기 기자 :

MBC는 신도들의 항의 시위로 홍역을 치렀고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이 파행 방송됐습니다. SBS는 당시 국제크리스천연합의 항의로 방송을 2주 연기했고 항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반론권이 보장되어 있음에도 법이 아닌 물리력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행위가 급기야 방송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번졌습니다. 그러나 방송의 자율권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 언론의 자유로 방송법은 법률이 정한 바가 아니면 방송의 편성과 제작은 어떠한 규제나 간섭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 신낙균 장관 (문화관광부) :

방영을 강제로 중단시킨 행위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일 뿐만 아니라 민주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 백선기 기자 :

특히 이번 사태는 집단 이기주의에 따른 폭력행사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에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행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이효성 교수 (성균관대 신방과) :

법적으로도 방송을 해도 좋다는 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것을 사전에 폭력으로 저지했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백선기 기자 :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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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MBC난입사건; 방송 자율권 침해 행위
    • 입력 1999-05-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방송 내용에 대한 종교단체들의 항의 소동은 간혹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극단적인 물리력 행사는 명백하게 방송의 자율권을 침해한 행위입니다. 정부도 이번 사태가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선기 기자입니다.


⊙ 백선기 기자 :

MBC는 신도들의 항의 시위로 홍역을 치렀고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이 파행 방송됐습니다. SBS는 당시 국제크리스천연합의 항의로 방송을 2주 연기했고 항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반론권이 보장되어 있음에도 법이 아닌 물리력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행위가 급기야 방송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번졌습니다. 그러나 방송의 자율권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 언론의 자유로 방송법은 법률이 정한 바가 아니면 방송의 편성과 제작은 어떠한 규제나 간섭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 신낙균 장관 (문화관광부) :

방영을 강제로 중단시킨 행위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일 뿐만 아니라 민주 사회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 백선기 기자 :

특히 이번 사태는 집단 이기주의에 따른 폭력행사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에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행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이효성 교수 (성균관대 신방과) :

법적으로도 방송을 해도 좋다는 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것을 사전에 폭력으로 저지했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백선기 기자 :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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