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진 앵커 :
병원 진료기록을 복사할 경우 한 장에 50원을 받는 양심적인 병원이 있는가 하면 무려 5,000원을 받는 곳까지 있습니다.
그 실태를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경호 기자 :
경기도 수원에 사는 유씨는 한 달 전 그동안의 진료 기록부를 복사해 달라고 병원측에 요구했습니다. 병원측이 복사해준 진료 기록부는 모두 497장이었지만 금액은 무려 25만 원 가량이나 됐습니다. 시중에서 한 장에 50원 정도면 되는 복사비를 그 10배인 500원씩 받은 셈입니다.
⊙ 유인종 (경기도 수원) :
시내 같은 데서는 30원내지 50원에 복사할 것을 갖다가 큰 병원에서 복사비를 그렇게 받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 이경호 기자 :
하지만 복지부 규정은 병원의 진료 기록부 복사비는 실비만 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규정을 지키는 병원은 거의 없습니다. 한 장을 복사하는데 동아대학교 병원이 50원을 받는데 비해 경희의료원과 연세대병원은 4,000원을 받고, 국립의료원은 5,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 병원 관계자 :
환자 기록부는 병원 재산이고 복사는 사본 증명료로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 이경호 기자 :
즉 복사비는 병원이 임의대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신용묵 (소비자보호원 팀장) :
합리적 기준이 지금 필요한 측면이 있고 또 지금 수수료가 너무 과다해서 의료분쟁 그 환자들한테 많은 경쟁적 부담을 안기고 있는 것이 문제.
⊙ 이경호 기자 :
복사 한 장에 4,000~5,000원, 과연 합리적인 가격인지 소비자들은 의아할 뿐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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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진료기록 복사, 한 장에 5,000원까지 받는곳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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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0-31 21:00:00
⊙ 정세진 앵커 :
병원 진료기록을 복사할 경우 한 장에 50원을 받는 양심적인 병원이 있는가 하면 무려 5,000원을 받는 곳까지 있습니다.
그 실태를 이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경호 기자 :
경기도 수원에 사는 유씨는 한 달 전 그동안의 진료 기록부를 복사해 달라고 병원측에 요구했습니다. 병원측이 복사해준 진료 기록부는 모두 497장이었지만 금액은 무려 25만 원 가량이나 됐습니다. 시중에서 한 장에 50원 정도면 되는 복사비를 그 10배인 500원씩 받은 셈입니다.
⊙ 유인종 (경기도 수원) :
시내 같은 데서는 30원내지 50원에 복사할 것을 갖다가 큰 병원에서 복사비를 그렇게 받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 이경호 기자 :
하지만 복지부 규정은 병원의 진료 기록부 복사비는 실비만 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규정을 지키는 병원은 거의 없습니다. 한 장을 복사하는데 동아대학교 병원이 50원을 받는데 비해 경희의료원과 연세대병원은 4,000원을 받고, 국립의료원은 5,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 병원 관계자 :
환자 기록부는 병원 재산이고 복사는 사본 증명료로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 이경호 기자 :
즉 복사비는 병원이 임의대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신용묵 (소비자보호원 팀장) :
합리적 기준이 지금 필요한 측면이 있고 또 지금 수수료가 너무 과다해서 의료분쟁 그 환자들한테 많은 경쟁적 부담을 안기고 있는 것이 문제.
⊙ 이경호 기자 :
복사 한 장에 4,000~5,000원, 과연 합리적인 가격인지 소비자들은 의아할 뿐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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