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국제 마라톤대회 이봉주 선수, 한국신기록으로 준우승

입력 2000.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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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우리나라의 마라톤 간판스타 이봉주 선수가 오늘 도쿄 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오늘 대회에는 2시간 8분 이상의 세계적인 기록을 가진 선수만 무려 9명이 출전했습니다. 붉은 유니폼에 머리에는 태극 무늬가 선명한 흰띠를 두른 이 선수의 표정은 사뭇 비장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그룹에 일찌감치 끼여 역주하던 이 선수는 후반 35킬로미터 지점부터 케냐의 코스케이 선수와 열띈 선두 다툼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코스게이 선수의 막판 스퍼트를 따라잡지 못해 코스케이 선수에 5초 뒤져 2위로 골인했습니다. 이 선수의 기록은 2시간 7분 20초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무려 24초나 앞당기며 또 한차례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이봉주 선수 :

한국 기록을 찾았으니까 더없이 좋은 것 같고 더 좋은 기록을 위해서 계속 저 나름대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지난해 소속팀과의 불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 선수는 이로서 부진을 말끔히 씻고 사실상 시드니 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 이봉주 선수 :

올림픽에 다시한번 출전하게 되면 다시한번 금메달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이봉주 선수는 오늘 아쉽게도 우승을 놓쳤지만 시드니에서 다시한번 우승의 영광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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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국제 마라톤대회 이봉주 선수, 한국신기록으로 준우승
    • 입력 2000-02-13 21:00:00
    뉴스 9

⊙ 정세진 앵커 :

우리나라의 마라톤 간판스타 이봉주 선수가 오늘 도쿄 마라톤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오늘 대회에는 2시간 8분 이상의 세계적인 기록을 가진 선수만 무려 9명이 출전했습니다. 붉은 유니폼에 머리에는 태극 무늬가 선명한 흰띠를 두른 이 선수의 표정은 사뭇 비장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그룹에 일찌감치 끼여 역주하던 이 선수는 후반 35킬로미터 지점부터 케냐의 코스케이 선수와 열띈 선두 다툼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코스게이 선수의 막판 스퍼트를 따라잡지 못해 코스케이 선수에 5초 뒤져 2위로 골인했습니다. 이 선수의 기록은 2시간 7분 20초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무려 24초나 앞당기며 또 한차례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이봉주 선수 :

한국 기록을 찾았으니까 더없이 좋은 것 같고 더 좋은 기록을 위해서 계속 저 나름대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지난해 소속팀과의 불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 선수는 이로서 부진을 말끔히 씻고 사실상 시드니 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 이봉주 선수 :

올림픽에 다시한번 출전하게 되면 다시한번 금메달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이봉주 선수는 오늘 아쉽게도 우승을 놓쳤지만 시드니에서 다시한번 우승의 영광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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