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골 아이들의 ‘꿈의 오케스트라’ 도전

입력 2018.06.27 (21:43) 수정 2018.06.27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리산 자락 한 작은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세계 무대까지 진출한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음악 속에서 성장해 온 이 아이들은 올 여름 전국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앳된 얼굴에도 악보를 보는 눈빛이 진지합니다.

초등학생 막내들부터 고등학생 형 누나들까지...

늦은 밤까지 자리를 지키며 합주 연습을 이어갑니다.

[김가을/경남 함양고 2학년 : "자기가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개개인 별로 다 와서 올라가서 연습하고, 선배들 후배들 잘 서로 격려해주면서 해서 큰 어려움은 없어요."]

함양군 청소년 7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다볕유스윈드'

10여 년 전 초등학교 관악부에서 시작한 단원들의 실력은 이제 예술의 전당에 이어 유럽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차동화/경남 함양고 2학년 : "저 혼자 할 때는 제가 별거 아닌 것 같다 는 생각 하게 되는데, 저희도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 생각하니까 자존감도 올라가는 것 같아요."]

성장을 거듭해 온 오케스트라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오는 8월 전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열기로 한 겁니다.

[전진석/다볕문화 대표이사 : "다른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교류의 장 을 갖고, 문화를 공유하면서 훌륭한 연주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음악과 함께 자란 지리산 아이들의 꿈을 이루려는 노력이 선율 이상의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리산 산골 아이들의 ‘꿈의 오케스트라’ 도전
    • 입력 2018-06-27 21:45:15
    • 수정2018-06-27 21:52:53
    뉴스 9
[앵커]

지리산 자락 한 작은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세계 무대까지 진출한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음악 속에서 성장해 온 이 아이들은 올 여름 전국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앳된 얼굴에도 악보를 보는 눈빛이 진지합니다.

초등학생 막내들부터 고등학생 형 누나들까지...

늦은 밤까지 자리를 지키며 합주 연습을 이어갑니다.

[김가을/경남 함양고 2학년 : "자기가 연습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개개인 별로 다 와서 올라가서 연습하고, 선배들 후배들 잘 서로 격려해주면서 해서 큰 어려움은 없어요."]

함양군 청소년 7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다볕유스윈드'

10여 년 전 초등학교 관악부에서 시작한 단원들의 실력은 이제 예술의 전당에 이어 유럽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차동화/경남 함양고 2학년 : "저 혼자 할 때는 제가 별거 아닌 것 같다 는 생각 하게 되는데, 저희도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 생각하니까 자존감도 올라가는 것 같아요."]

성장을 거듭해 온 오케스트라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오는 8월 전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열기로 한 겁니다.

[전진석/다볕문화 대표이사 : "다른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교류의 장 을 갖고, 문화를 공유하면서 훌륭한 연주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음악과 함께 자란 지리산 아이들의 꿈을 이루려는 노력이 선율 이상의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