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월드컵 대표팀 귀국 “국민들께 감사”

입력 2018.06.29 (17:11) 수정 2018.06.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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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16강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지만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한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오늘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개인적 일정으로 바로 영국으로 이동한 기성용을 제외하고, 모두 22명의 선수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백명의 축구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선수단을 맞이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공항에서 치른 간단한 해단식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축구 대표팀 감독 : "7월이 지난 뒤 귀국하는 것을 목표를 세웠지만 6월에 들어오게 돼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 유지와 관련된 질문에는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독일전 결승골을 비롯해 조별리그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쉬움이 남는 월드컵이었지만, 팬들 덕분에 행복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독일전 같은 경우 희망 봤는데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입국 행사 도중 일부 팬들이 달걀을 던지는 등 작은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조 3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투혼의 승부를 펼치며 전세계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늘 해산돼 후반기 리그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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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종의 미’ 월드컵 대표팀 귀국 “국민들께 감사”
    • 입력 2018-06-29 17:13:23
    • 수정2018-06-29 17: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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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16강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지만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한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오늘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개인적 일정으로 바로 영국으로 이동한 기성용을 제외하고, 모두 22명의 선수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백명의 축구팬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선수단을 맞이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공항에서 치른 간단한 해단식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축구 대표팀 감독 : "7월이 지난 뒤 귀국하는 것을 목표를 세웠지만 6월에 들어오게 돼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 유지와 관련된 질문에는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독일전 결승골을 비롯해 조별리그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쉬움이 남는 월드컵이었지만, 팬들 덕분에 행복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독일전 같은 경우 희망 봤는데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입국 행사 도중 일부 팬들이 달걀을 던지는 등 작은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조 3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투혼의 승부를 펼치며 전세계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늘 해산돼 후반기 리그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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