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실종’ 태국 유소년 축구팀 13명 열흘만 생존 확인

입력 2018.07.03 (06:47) 수정 2018.07.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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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치앙라이의 동굴에 들어갔다 폭우로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가 모두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 열흘 만인데 동굴에 물이 차 있어 완전히 구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탐 루엉 동굴에서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앙라이 주지사는 이들의 생존을 확인했다며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동굴에서 가장 넓은 공간인 일명 '파타야 비치'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롱삭 오소탕나콘/태국 치앙라이 주지사 : "'파타야 비치'도 물에 잠겨 300~400미터 떨어진 곳에서 13명 모두 안전하게 있었습니다."]

이 곳은 동굴 입구에서 5킬로미터 정도 들어간 곳으로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겨 있어 밖으로 나오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치앙라이 주지사는 잠수가 가능한 의사가 먼저 들어가 이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구조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강상태가 양호할 경우 즉각 동굴 밖으로 구조해 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력을 회복하게 한 뒤 구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태국 구조 당국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들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미국과 영국 등 각국의 지원을 받아 수색을 계속해 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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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굴 실종’ 태국 유소년 축구팀 13명 열흘만 생존 확인
    • 입력 2018-07-03 06:48:40
    • 수정2018-07-03 07:27:42
    뉴스광장 1부
[앵커]

태국 치앙라이의 동굴에 들어갔다 폭우로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가 모두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 열흘 만인데 동굴에 물이 차 있어 완전히 구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탐 루엉 동굴에서 실종됐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앙라이 주지사는 이들의 생존을 확인했다며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동굴에서 가장 넓은 공간인 일명 '파타야 비치'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롱삭 오소탕나콘/태국 치앙라이 주지사 : "'파타야 비치'도 물에 잠겨 300~400미터 떨어진 곳에서 13명 모두 안전하게 있었습니다."]

이 곳은 동굴 입구에서 5킬로미터 정도 들어간 곳으로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겨 있어 밖으로 나오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치앙라이 주지사는 잠수가 가능한 의사가 먼저 들어가 이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구조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강상태가 양호할 경우 즉각 동굴 밖으로 구조해 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력을 회복하게 한 뒤 구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태국 구조 당국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들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미국과 영국 등 각국의 지원을 받아 수색을 계속해 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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