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식 차질 사흘째…“정상화 1~2일 더 걸려”

입력 2018.07.03 (12:15) 수정 2018.07.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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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국제선 여객기의 기내식 공급 차질 사태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내식이 정상적으로 공급되려면 앞으로도 하루 이틀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행편에서 기내식 공급 차질로 운항이 지연되거나 기내식을 싣지 못한 채 출발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오전 총 13편의 항공기가 출발이 지연되거나 기내식 없이 이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모두 38편의 항공기가 기내식 부족 사태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 차질이 처음 시작된 그제, 87편이 지연되거나 기내식을 공급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러나 기내식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는 하루 이틀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로 계약을 맺은 기내식 공급업체에서 불이 나자, 임시로 석 달 동안 다른 업체에서 기내식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시 공급업체는 아시아나항공이 필요로 하는 하루 2만 5천인 분의 기내식을 생산해 내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내식 공급업체가 거래하는 협력사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납품 차질 건과 사망 원인이 연관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을 받지 못한 승객들에게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오늘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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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기내식 차질 사흘째…“정상화 1~2일 더 걸려”
    • 입력 2018-07-03 12:16:49
    • 수정2018-07-03 13:36:43
    뉴스 12
[앵커]

아시아나 국제선 여객기의 기내식 공급 차질 사태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내식이 정상적으로 공급되려면 앞으로도 하루 이틀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행편에서 기내식 공급 차질로 운항이 지연되거나 기내식을 싣지 못한 채 출발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오전 총 13편의 항공기가 출발이 지연되거나 기내식 없이 이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모두 38편의 항공기가 기내식 부족 사태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 차질이 처음 시작된 그제, 87편이 지연되거나 기내식을 공급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러나 기내식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는 하루 이틀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로 계약을 맺은 기내식 공급업체에서 불이 나자, 임시로 석 달 동안 다른 업체에서 기내식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시 공급업체는 아시아나항공이 필요로 하는 하루 2만 5천인 분의 기내식을 생산해 내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내식 공급업체가 거래하는 협력사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납품 차질 건과 사망 원인이 연관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을 받지 못한 승객들에게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오늘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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