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g의 기적’ 국내서 가장 작은 아이 극적 소생

입력 2018.07.12 (10:50) 수정 2018.07.12 (16: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302g의 가장 작은 몸무게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존확률 '1% 미만' 한계를 극복하고 극적으로 소생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 팀은 지난 1월 임신 6개월 만에 태어나 출생 체중이 302g, 키 21.5cm에 불과했던 여자아이가 169일간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마치고 오늘(12일) 몸무게 3kg, 키 42cm로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관 기사] [영상] 302g “가장 작은 아기” 기적같은 생존기


의료진은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며, 전 세계에서 26번째로 가장 작은 아기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중독증이 생겨 임신 24주 5일 만에 예정일보다 107일 앞당겨 제왕절개로 출산했습니다.

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300g 이하에서 생존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단 한 차례의 수술도 받지 않고 모든 장기가 정상으로 발달한 건 극히 드문 일이며, 무엇보다 위기 상황 때마다 아이가 스스로 극복해내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한 해에 태어나는 1.5㎏ 미만 초미숙아 수는 3천여 명으로 이중 500g 미만 아이의 생존율은 28%에 불과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서울아산병원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02g의 기적’ 국내서 가장 작은 아이 극적 소생
    • 입력 2018-07-12 10:50:21
    • 수정2018-07-12 16:54:20
    사회
국내에서 302g의 가장 작은 몸무게로 태어난 초미숙아가 생존확률 '1% 미만' 한계를 극복하고 극적으로 소생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 팀은 지난 1월 임신 6개월 만에 태어나 출생 체중이 302g, 키 21.5cm에 불과했던 여자아이가 169일간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마치고 오늘(12일) 몸무게 3kg, 키 42cm로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관 기사] [영상] 302g “가장 작은 아기” 기적같은 생존기


의료진은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며, 전 세계에서 26번째로 가장 작은 아기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중독증이 생겨 임신 24주 5일 만에 예정일보다 107일 앞당겨 제왕절개로 출산했습니다.

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300g 이하에서 생존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단 한 차례의 수술도 받지 않고 모든 장기가 정상으로 발달한 건 극히 드문 일이며, 무엇보다 위기 상황 때마다 아이가 스스로 극복해내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한 해에 태어나는 1.5㎏ 미만 초미숙아 수는 3천여 명으로 이중 500g 미만 아이의 생존율은 28%에 불과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서울아산병원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