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기승…더위 피해 밤 피서객 ‘북적’

입력 2018.07.16 (06:01) 수정 2018.07.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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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잠 설치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바닷가와 야외 공원 등은 더위를 피해 나온 올빼미 피서객들로 밤늦게까지 북적였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워 오는 한밤의 못가.

시민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둑길을 걷기도 합니다.

[박상현/대구시 두류동 : "집에 있으니까 너무 후텁지근하고 더워서 수성못 나오면 그래도 산들바람이 부니까 그래서 바람 쐬러 나왔어요."]

돗자리를 편 잔디밭에서는 가족들과 오손도손 나누는 대화로 열대야를 잠시나마 잊습니다.

흥겨운 장기자랑도 이어집니다.

빠른 걸음으로 땀을 흘리면서,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기려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밤 늦은 시각이지만 그나마 시원한 한여름밤을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못가와 강가 모두 북적입니다.

바닷바람이 부는 해변에도 열대야를 피하려는 올빼미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한낮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봅니다.

거리 공연도 보고, 백사장에 누워 파도 소리도 들으면서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정서희/경기도 고양시 : "힘든 생활을 하다가 머리 식힐겸 바다에 나오니까 에너지가 충전되는것 같고 여름에 시원하고 좋은거 같아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서울 낮 기온이 33도, 대전 35도, 대구 37도 등 전국에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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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 기승…더위 피해 밤 피서객 ‘북적’
    • 입력 2018-07-16 06:03:04
    • 수정2018-07-16 16: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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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잠 설치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바닷가와 야외 공원 등은 더위를 피해 나온 올빼미 피서객들로 밤늦게까지 북적였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워 오는 한밤의 못가.

시민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둑길을 걷기도 합니다.

[박상현/대구시 두류동 : "집에 있으니까 너무 후텁지근하고 더워서 수성못 나오면 그래도 산들바람이 부니까 그래서 바람 쐬러 나왔어요."]

돗자리를 편 잔디밭에서는 가족들과 오손도손 나누는 대화로 열대야를 잠시나마 잊습니다.

흥겨운 장기자랑도 이어집니다.

빠른 걸음으로 땀을 흘리면서,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기려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밤 늦은 시각이지만 그나마 시원한 한여름밤을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못가와 강가 모두 북적입니다.

바닷바람이 부는 해변에도 열대야를 피하려는 올빼미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한낮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봅니다.

거리 공연도 보고, 백사장에 누워 파도 소리도 들으면서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정서희/경기도 고양시 : "힘든 생활을 하다가 머리 식힐겸 바다에 나오니까 에너지가 충전되는것 같고 여름에 시원하고 좋은거 같아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서울 낮 기온이 33도, 대전 35도, 대구 37도 등 전국에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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