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기무사 요원 3명 첫 소환…‘계엄 문건’ 부대에 자료 요구

입력 2018.07.18 (19:07) 수정 2018.07.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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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기무사령부 특별수사단이 출범 사흘째인 오늘 계엄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계엄 문건에 언급된 모든 부대에 관련 문서를 제출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무사 특별수사단이 지난해 3월 촛불집회 당시 계엄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 3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당초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소환을 연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작스럽게 소환 조사를 실시해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수사단은 기무사뿐만 아니라 계엄 검토 문건에 언급된 합참본부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와 특수전사령부, 수도기계화사단 등 모든 부대에 관련 자료 제출도 요구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필요하면 방문해 자료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전투준비태세검열단도 계엄 문건 관련 부대를 돌며 수사단과는 별도로 청와대 제출을 위한 계엄 관련 문건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수단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계엄 문건 작성에 직접 참여했거나 세월호 TF 등에 참여한 기무사 실무자 등을 추가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기무사 3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문건 작성에 참여했고, 세월호 TF로도 활동했던 소강원 참모장,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 지난해 3월 보고를 받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도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소 참모장의 경우 실무자 조사를 마친 뒤 소환할 것을 검토중이며, 기무사 압수수색 역시 필요에 따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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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단, 기무사 요원 3명 첫 소환…‘계엄 문건’ 부대에 자료 요구
    • 입력 2018-07-18 19:09:01
    • 수정2018-07-18 22: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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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기무사령부 특별수사단이 출범 사흘째인 오늘 계엄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계엄 문건에 언급된 모든 부대에 관련 문서를 제출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무사 특별수사단이 지난해 3월 촛불집회 당시 계엄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요원 3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당초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소환을 연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갑작스럽게 소환 조사를 실시해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별수사단은 기무사뿐만 아니라 계엄 검토 문건에 언급된 합참본부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와 특수전사령부, 수도기계화사단 등 모든 부대에 관련 자료 제출도 요구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필요하면 방문해 자료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전투준비태세검열단도 계엄 문건 관련 부대를 돌며 수사단과는 별도로 청와대 제출을 위한 계엄 관련 문건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수단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계엄 문건 작성에 직접 참여했거나 세월호 TF 등에 참여한 기무사 실무자 등을 추가로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기무사 3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문건 작성에 참여했고, 세월호 TF로도 활동했던 소강원 참모장,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 지난해 3월 보고를 받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도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소 참모장의 경우 실무자 조사를 마친 뒤 소환할 것을 검토중이며, 기무사 압수수색 역시 필요에 따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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