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정전…KTX 냉방장치 고장

입력 2018.07.28 (06:09) 수정 2018.07.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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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염 속에 아파트 등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젯밤에는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 역사에서 정전이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역 조명 일부가 꺼졌고, 승객들을 태운 열차도 멈춘 채 서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공릉역에서 면목역 구간 6개 역이 정전됐습니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와 개찰구가 작동을 멈췄고, 승객 6명이 승강기 안에 40분 가까이 갇히기도 했습니다.

또 이 구간 열차에도 2~3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겨,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휴대전화가 불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7호선 열차 탑승 승객 : "전철까지 정전이 돼서 멈췄어요. 전화는 물론이고 메시지나 데이터 사용 자체가 안돼 있는 상태였었고..."]

서울교통공사는 긴급복구 1시간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35분쯤에는 서울에서 출발한 포항행 KTX 열차 두 개 칸의 냉방장치가 과부하로 고장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00여 명이 2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중식집 주방에서 불이 나 2천7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1시간 뒤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지하 1층 사우나에서 불이 나, 9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세탁물 건조기 연통 안에 쌓인 찌꺼기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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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역사 정전…KTX 냉방장치 고장
    • 입력 2018-07-28 06:11:46
    • 수정2018-07-28 06: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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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염 속에 아파트 등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젯밤에는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 역사에서 정전이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역 조명 일부가 꺼졌고, 승객들을 태운 열차도 멈춘 채 서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공릉역에서 면목역 구간 6개 역이 정전됐습니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와 개찰구가 작동을 멈췄고, 승객 6명이 승강기 안에 40분 가까이 갇히기도 했습니다.

또 이 구간 열차에도 2~3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겨,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휴대전화가 불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7호선 열차 탑승 승객 : "전철까지 정전이 돼서 멈췄어요. 전화는 물론이고 메시지나 데이터 사용 자체가 안돼 있는 상태였었고..."]

서울교통공사는 긴급복구 1시간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35분쯤에는 서울에서 출발한 포항행 KTX 열차 두 개 칸의 냉방장치가 과부하로 고장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00여 명이 2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중식집 주방에서 불이 나 2천7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1시간 뒤에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지하 1층 사우나에서 불이 나, 9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세탁물 건조기 연통 안에 쌓인 찌꺼기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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