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합의 없이 남북 진전 어려워”…“폼페이오 다음 주 방북”

입력 2018.08.14 (06:03) 수정 2018.08.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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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에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 소식에 미국 언론들은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AP통신은 북미 간 핵 교착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나온 합의라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 폐기에 착수할 지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남북이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은 북미 간 구체적 합의 없이 남북 간 관련 합의 진전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핵 협상에 인내를 강조해왔지만, 북미는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3차 남북정상회담 시기에 주목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남북 정상이 시험대에 오른 데탕트를 지키기 위해 회담에 합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까다로운 균형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한 토대를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정부는 최근 몇 주간 북한 비핵화 설득에 격랑을 만난 것으로 보이지만, 남북은 점진적 관계 개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방북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미가 어떤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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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합의 없이 남북 진전 어려워”…“폼페이오 다음 주 방북”
    • 입력 2018-08-14 06:03:22
    • 수정2018-08-14 0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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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에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 소식에 미국 언론들은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AP통신은 북미 간 핵 교착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나온 합의라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 폐기에 착수할 지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남북이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은 북미 간 구체적 합의 없이 남북 간 관련 합의 진전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핵 협상에 인내를 강조해왔지만, 북미는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3차 남북정상회담 시기에 주목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남북 정상이 시험대에 오른 데탕트를 지키기 위해 회담에 합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까다로운 균형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한 토대를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정부는 최근 몇 주간 북한 비핵화 설득에 격랑을 만난 것으로 보이지만, 남북은 점진적 관계 개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방북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미가 어떤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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