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대표팀, 이란과 악연?…자카르타서 끊는다!

입력 2018.08.22 (21:49) 수정 2018.08.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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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축구는 내일 밤 숙적 이란과 16강전을 치르는데요.

2002년 승부차기 패배 등 이란과의 악연을 이번에는 끊을 수 있을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성과 이영표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가 총출동해, 우승의 기대감이 높았던 2002 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

이란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맞은 승부차기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립니다.

이 실축 하나로 이동국 등의 병역 혜택이 물건너가게 되면서 허망하게 3위에 그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많은 선수들이 (병역문제)가 걸려있어서 저는 승부차기에 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16년 전의 PK 악몽을 포함해 23세 이하 이란 대표팀과의 역대 전적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합니다.

이번에도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 러시아 월드컵 스타 조현우 골키퍼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집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조현우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조현우/남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 "승부차기 훈련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저를 믿고 편하게 공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16강전에 열리는 경기장의 잔디 적응도 못한 데다가, 연습장도 이렇게 맨땅이 드러날 정도로 열악해 근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을 꺾더라도 8강 상대가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이 될 확률이 높아 김학범 호의 앞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치카랑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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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축구대표팀, 이란과 악연?…자카르타서 끊는다!
    • 입력 2018-08-22 21:53:06
    • 수정2018-08-22 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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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축구는 내일 밤 숙적 이란과 16강전을 치르는데요.

2002년 승부차기 패배 등 이란과의 악연을 이번에는 끊을 수 있을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성과 이영표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가 총출동해, 우승의 기대감이 높았던 2002 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

이란과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맞은 승부차기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립니다.

이 실축 하나로 이동국 등의 병역 혜택이 물건너가게 되면서 허망하게 3위에 그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많은 선수들이 (병역문제)가 걸려있어서 저는 승부차기에 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16년 전의 PK 악몽을 포함해 23세 이하 이란 대표팀과의 역대 전적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합니다.

이번에도 승부차기까지 갈 경우, 러시아 월드컵 스타 조현우 골키퍼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집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조현우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조현우/남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 "승부차기 훈련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저를 믿고 편하게 공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16강전에 열리는 경기장의 잔디 적응도 못한 데다가, 연습장도 이렇게 맨땅이 드러날 정도로 열악해 근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을 꺾더라도 8강 상대가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이 될 확률이 높아 김학범 호의 앞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치카랑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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