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자신감을 입다…“가을엔 카디건”

입력 2018.09.03 (08:40) 수정 2018.09.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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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9월 들어서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는데요.

요즘 같은 날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하는데, 이럴 때 유용한 게 바로 카디건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카디건에 대해 준비했다고요?

[기자]

저 같은 경우는 한여름철에도 가방에 얇은 카디건을 가지고 다녔는데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걸 싫어서인데,

이제 정말 본격적인 카디건의 계절이 됐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가볍게 입기도 좋고 때론 격식 있는 자리에 입어도 어울리는 카디건.

색깔과 길이에 따라 또 안에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조금만 신경을 쓰면 카디건 하나로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체형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자신감까지 입혀주는 올 가을 카디건의 코디법을 지금 공개합니다.

[리포트]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앞으로 밤과 낮의 일교차가 더 커질 텐데요.

옷 입기, 참 애매해졌죠.

이럴 때 유용한 옷이 바로, 카디건입니다.

기온에 따라 입고 벗기도 수월하고, 구김이 가는 옷이 아니어서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좋은데요.

그래서 요즘 카디건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윤미리/서울시 관악구 : "요새 날이 쌀쌀하져서 간편하게 걸쳐 입을 옷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럴 때는 카디건이 따뜻하고 편안해서 자주 입게 되는 것 같아요."]

[김가량/경기도 수원시 : "봄이나 가을에도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카디건을) 즐겨 입는 편이에요."]

활용도가 높은 이 카디건은 1854년 크림 전쟁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요.

영국의 카디건 백작이 이끌던 부대의 병사들이 큰 부상을 당했지만 추운 날씨와 심한 상처 때문에 옷을 벗기가 쉽지 않았죠.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카디건 백작이 스웨터의 앞을 트고 단추를 달아 손쉽게 입고 벗을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이 카디건입니다.

[구수민/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교수 : "카디건은 1920~1930년 코코 샤넬을 포함한 프랑스의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하면서 패션쇼에 선보였고요. 그리고 색상, 소재, 실루엣 등이 다양화되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유행을 잘 타지 않아서 누구나 옷장 속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카디건, 대표적으로 목 부분의 모양에 따라 종류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각진 곳이 없고 둥근 형태인 목둘레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낼 수 있고요.

얼굴형이 각지거나 역삼각형인 사람들이 입으면 곡선 형태의 카디건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반면, 브이넥 카디건은 목이 짧고 굵은 사람들이 입으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카디건의 길이에 따라서는 체형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요.

[구수민/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교수 : "볼레로 숏 카디건은 키가 작으신 분들에게 굉장히 어울리고요. 미디 카디건은 어깨를 좀 더 좁아보이게 하면서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고요. 롱 카디건은 엉덩이, 허벅지 부분을 가려줌으로서 좀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키가 작아 고민인 이 분.

짧은 카디건으로 매치해 봤는데요.

특히 카디건의 색이 화려하거나 소재가 특이하면 카디건으로 시선을 더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밑단으로 자연스럽게 안에 입은 옷을 보여주면 좀 더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는데요.

시선이 위쪽으로 올라가니, 확실히 더 커 보이죠.

이번에는 엉덩이를 덮는 중간 길이의 카디건입니다.

평소에 통통한 상체와 넓은 어깨가 고민인 분들에게 좋은데요.

짧은 카디건에 비해 시선을 아래로 내려오게 해 상체가 좀 더 날씬해 보일 수 있습니다.

더 날씬하고 멋스러워 보이죠?

전체적으로 통통하고 몸매에 자신이 없다 싶은 분들은 긴 길이의 카디건을 매치해 보세요.

몸을 가려주면서도 옷 사이로 살짝살짝 보여주기 때문에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신감 있게 연출할 수 있겠죠.

이번에는 카디건을 더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정광석/스타일리스트 : "일상생활 속에서는 티셔츠나 셔츠 같은 옷에 단색 카디건을 입으면 좀 더 부드럽고,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편한 티셔츠와 청바지에 연보라색 카디건을 걸쳤습니다.

밋밋했던 패션에 단색 카디건으로 포인트를 주니, 전체적으로 맵시 있게 살아났네요.

분위기도 더 밝아진 것 같죠?

평상시 자주 입는 줄무늬 티셔츠에는 같은 색의 카디건으로 걸쳤습니다.

훨씬 안정감 있고, 부드러운 느낌이 풍겨나죠.

좀 더 밝고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어깨에 걸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가요. 한 번 도전해 보시죠.

이번에는 정장과 카디건을 매치해볼까요?

[정광석/스타일리스트 : "정장에는 U넥 카디건보다 V넥 카디건을 입음으로서 정장 느낌을 좀 더 살리고,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다소 딱딱한 느낌의 검정색 정장 원피스입니다.

여기엔 흰색 브이넥 카디건으로 포인트를 주면 신경을 쓴 듯, 안 쓴 듯한 좀 더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이 들죠.

검정색 정장에는 밝은색 카디건과 매치하면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셔츠와 넥타이를 입은 정장에는 채도가 낮은 베이지색 계열의 카디건을 입으면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이 들고요.

여기에 비슷한 색의 가방을 들어주니 더 멋스럽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똑똑한 패션 아이템 카디건!

올 가을 카디건으로 멋스럽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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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자신감을 입다…“가을엔 카디건”
    • 입력 2018-09-03 08:47:33
    • 수정2018-09-03 10: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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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9월 들어서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는데요.

요즘 같은 날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하는데, 이럴 때 유용한 게 바로 카디건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카디건에 대해 준비했다고요?

[기자]

저 같은 경우는 한여름철에도 가방에 얇은 카디건을 가지고 다녔는데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걸 싫어서인데,

이제 정말 본격적인 카디건의 계절이 됐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가볍게 입기도 좋고 때론 격식 있는 자리에 입어도 어울리는 카디건.

색깔과 길이에 따라 또 안에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조금만 신경을 쓰면 카디건 하나로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체형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자신감까지 입혀주는 올 가을 카디건의 코디법을 지금 공개합니다.

[리포트]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

앞으로 밤과 낮의 일교차가 더 커질 텐데요.

옷 입기, 참 애매해졌죠.

이럴 때 유용한 옷이 바로, 카디건입니다.

기온에 따라 입고 벗기도 수월하고, 구김이 가는 옷이 아니어서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좋은데요.

그래서 요즘 카디건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납니다.

[윤미리/서울시 관악구 : "요새 날이 쌀쌀하져서 간편하게 걸쳐 입을 옷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럴 때는 카디건이 따뜻하고 편안해서 자주 입게 되는 것 같아요."]

[김가량/경기도 수원시 : "봄이나 가을에도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카디건을) 즐겨 입는 편이에요."]

활용도가 높은 이 카디건은 1854년 크림 전쟁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요.

영국의 카디건 백작이 이끌던 부대의 병사들이 큰 부상을 당했지만 추운 날씨와 심한 상처 때문에 옷을 벗기가 쉽지 않았죠.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카디건 백작이 스웨터의 앞을 트고 단추를 달아 손쉽게 입고 벗을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이 카디건입니다.

[구수민/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교수 : "카디건은 1920~1930년 코코 샤넬을 포함한 프랑스의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들이 재해석하면서 패션쇼에 선보였고요. 그리고 색상, 소재, 실루엣 등이 다양화되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유행을 잘 타지 않아서 누구나 옷장 속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카디건, 대표적으로 목 부분의 모양에 따라 종류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각진 곳이 없고 둥근 형태인 목둘레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낼 수 있고요.

얼굴형이 각지거나 역삼각형인 사람들이 입으면 곡선 형태의 카디건이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반면, 브이넥 카디건은 목이 짧고 굵은 사람들이 입으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카디건의 길이에 따라서는 체형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요.

[구수민/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교수 : "볼레로 숏 카디건은 키가 작으신 분들에게 굉장히 어울리고요. 미디 카디건은 어깨를 좀 더 좁아보이게 하면서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고요. 롱 카디건은 엉덩이, 허벅지 부분을 가려줌으로서 좀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키가 작아 고민인 이 분.

짧은 카디건으로 매치해 봤는데요.

특히 카디건의 색이 화려하거나 소재가 특이하면 카디건으로 시선을 더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밑단으로 자연스럽게 안에 입은 옷을 보여주면 좀 더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는데요.

시선이 위쪽으로 올라가니, 확실히 더 커 보이죠.

이번에는 엉덩이를 덮는 중간 길이의 카디건입니다.

평소에 통통한 상체와 넓은 어깨가 고민인 분들에게 좋은데요.

짧은 카디건에 비해 시선을 아래로 내려오게 해 상체가 좀 더 날씬해 보일 수 있습니다.

더 날씬하고 멋스러워 보이죠?

전체적으로 통통하고 몸매에 자신이 없다 싶은 분들은 긴 길이의 카디건을 매치해 보세요.

몸을 가려주면서도 옷 사이로 살짝살짝 보여주기 때문에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신감 있게 연출할 수 있겠죠.

이번에는 카디건을 더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정광석/스타일리스트 : "일상생활 속에서는 티셔츠나 셔츠 같은 옷에 단색 카디건을 입으면 좀 더 부드럽고,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편한 티셔츠와 청바지에 연보라색 카디건을 걸쳤습니다.

밋밋했던 패션에 단색 카디건으로 포인트를 주니, 전체적으로 맵시 있게 살아났네요.

분위기도 더 밝아진 것 같죠?

평상시 자주 입는 줄무늬 티셔츠에는 같은 색의 카디건으로 걸쳤습니다.

훨씬 안정감 있고, 부드러운 느낌이 풍겨나죠.

좀 더 밝고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어깨에 걸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가요. 한 번 도전해 보시죠.

이번에는 정장과 카디건을 매치해볼까요?

[정광석/스타일리스트 : "정장에는 U넥 카디건보다 V넥 카디건을 입음으로서 정장 느낌을 좀 더 살리고,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다소 딱딱한 느낌의 검정색 정장 원피스입니다.

여기엔 흰색 브이넥 카디건으로 포인트를 주면 신경을 쓴 듯, 안 쓴 듯한 좀 더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이 들죠.

검정색 정장에는 밝은색 카디건과 매치하면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셔츠와 넥타이를 입은 정장에는 채도가 낮은 베이지색 계열의 카디건을 입으면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이 들고요.

여기에 비슷한 색의 가방을 들어주니 더 멋스럽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똑똑한 패션 아이템 카디건!

올 가을 카디건으로 멋스럽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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