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메르스 검역 강화…마스크 행렬

입력 2018.09.09 (21:08) 수정 2018.09.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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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 검역을 통과한 입국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메르스 오염국가에서 온 승객들은 평소보다 꼼꼼한 검사를 받았고,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 소식은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오염 지역에 포함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온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이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띕니다.

[윤지숙/두바이에서 온 승객 : "옆에 계신 분이 마스크를 안 들고 와가지고 저한테 마스크가 두 개 있었는데 하나 가져가더라고요. 마스크 많이 끼는 분위기는 아닌데 원래, 많이 끼는 것 보니까 걱정하시는 것 같고…."]

공항 관계자는 물론, 메르스와 무관한 지역을 다녀 온 여행객도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김미숙/일본에서 온 승객 : "저번에 약간 국가적인 대처를 잘 못했던 것 같아서요. 이번에도 걱정이 돼서 대비 차원에서 하고 나왔습니다."]

메르스 오염지역에서 온 승객들은 체온 검사와 증상 확인 등 일 대 일 검역을 받고 입국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9일)부터는 고열 뿐 아니라 설사 등 다른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감염 의심군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메르스 환자가 입국당시에는 열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방역망을 더욱 강화한 것입니다.

[박기준/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 "열이 높아야 되고 이런 것을 좀 많이 봤었는데, 여러가지 증상에 있어서 하나라도 있으면 일단은 의심으로 해서 그에 따라서 조치하겠다."]

검역당국은 오늘(9일) 공항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추가로 분류된 환자는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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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메르스 검역 강화…마스크 행렬
    • 입력 2018-09-09 21:10:24
    • 수정2018-09-10 0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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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 검역을 통과한 입국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메르스 오염국가에서 온 승객들은 평소보다 꼼꼼한 검사를 받았고, 공항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 소식은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오염 지역에 포함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온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이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띕니다. [윤지숙/두바이에서 온 승객 : "옆에 계신 분이 마스크를 안 들고 와가지고 저한테 마스크가 두 개 있었는데 하나 가져가더라고요. 마스크 많이 끼는 분위기는 아닌데 원래, 많이 끼는 것 보니까 걱정하시는 것 같고…."] 공항 관계자는 물론, 메르스와 무관한 지역을 다녀 온 여행객도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김미숙/일본에서 온 승객 : "저번에 약간 국가적인 대처를 잘 못했던 것 같아서요. 이번에도 걱정이 돼서 대비 차원에서 하고 나왔습니다."] 메르스 오염지역에서 온 승객들은 체온 검사와 증상 확인 등 일 대 일 검역을 받고 입국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9일)부터는 고열 뿐 아니라 설사 등 다른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감염 의심군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메르스 환자가 입국당시에는 열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방역망을 더욱 강화한 것입니다. [박기준/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장 : "열이 높아야 되고 이런 것을 좀 많이 봤었는데, 여러가지 증상에 있어서 하나라도 있으면 일단은 의심으로 해서 그에 따라서 조치하겠다."] 검역당국은 오늘(9일) 공항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추가로 분류된 환자는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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