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횡단 ‘평화 마라토너’…북한만 남았다

입력 2018.09.10 (06:46) 수정 2018.09.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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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유럽 아시아 대륙을 두발로 뛰고 있는 강명구 씨가 조만간 북중 접경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문을 열어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씨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중국 베이징 만리장성을 뛰어 넘는 순간입니다.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뛰기 시작한 지 꼭 374일째 되는 날입니다.

[강명구/평화 마라토너 : "(강 선생님, 평화통일 기원하는 마라톤을 하고 계신데...지금까지 만 Km 이상을 뛰셨어요, 소감이 어떠세요?) 만 5천 km 전체구간 중에서 베이징에 입성함으로써 만 3천 km가 넘었습니다. 이제 거의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아직 북한 입국 허가를 못받았어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터키에서 들개의 습격을 받아 부상당하기도 했지만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도 받았습니다.

조지아에서는 평화 전도사로 소개돼 아침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 북한이 문을 열어줄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강명구/평화 마라토너 : "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게 아니라 온 국민의 염원이 함께 모아져야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다음달 5일쯤 북중 접경지 단둥에 도착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대장정이 결실을 맺는다면 압록강을 건너 평양과 개성을 거쳐 다음달 말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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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시아 횡단 ‘평화 마라토너’…북한만 남았다
    • 입력 2018-09-10 06:50:58
    • 수정2018-09-10 07: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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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유럽 아시아 대륙을 두발로 뛰고 있는 강명구 씨가 조만간 북중 접경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문을 열어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씨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중국 베이징 만리장성을 뛰어 넘는 순간입니다.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뛰기 시작한 지 꼭 374일째 되는 날입니다.

[강명구/평화 마라토너 : "(강 선생님, 평화통일 기원하는 마라톤을 하고 계신데...지금까지 만 Km 이상을 뛰셨어요, 소감이 어떠세요?) 만 5천 km 전체구간 중에서 베이징에 입성함으로써 만 3천 km가 넘었습니다. 이제 거의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아직 북한 입국 허가를 못받았어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터키에서 들개의 습격을 받아 부상당하기도 했지만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도 받았습니다.

조지아에서는 평화 전도사로 소개돼 아침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 북한이 문을 열어줄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강명구/평화 마라토너 : "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게 아니라 온 국민의 염원이 함께 모아져야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다음달 5일쯤 북중 접경지 단둥에 도착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대장정이 결실을 맺는다면 압록강을 건너 평양과 개성을 거쳐 다음달 말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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