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입제 불만” 거가대교 점거 난동…특공대까지 투입
입력 2018.09.11 (21:41)
수정 2018.09.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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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오늘(11일) 새벽 5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만취 상태의 트레일러 기사가 도로를 점거했기 때문인데, 지입차 운행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 50대 기사는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1일) 새벽 거가대교 해저터널 구간, 25톤 트레일러가 3차선 도로를 막아섭니다.
출동한 순찰차가 접근하자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길을 막으려는 순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뒤 그대로 밀고 갑니다.
경찰관이 트레일러 앞바퀴를 향해 실탄 3발을 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내려와! 내려와야 이야기가 될 것 아니오!"]
운전기사 58살 김 모 씨는 경찰을 따돌리고 4km 가량 달려 터널을 빠져 나왔습니다.
김 씨가 거가대교 갓길에 차를 대고 투신하려는 순간 경찰 특공대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막았습니다.
경찰과 대치한 지 5시간 만입니다.
검거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시간대로 추정하면 0.12%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지입차주인 김 씨는 1년 동안 일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한종무/부산 강서경찰서 수사과장 : "지입 회사들의 횡포가 너무 심해서, 지금 지입 구조 자체가 지입회사만 배를 불리는 구조다 이런 불만만 내포하고 있고."]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운전과 교통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오늘(11일) 새벽 5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만취 상태의 트레일러 기사가 도로를 점거했기 때문인데, 지입차 운행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 50대 기사는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1일) 새벽 거가대교 해저터널 구간, 25톤 트레일러가 3차선 도로를 막아섭니다.
출동한 순찰차가 접근하자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길을 막으려는 순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뒤 그대로 밀고 갑니다.
경찰관이 트레일러 앞바퀴를 향해 실탄 3발을 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내려와! 내려와야 이야기가 될 것 아니오!"]
운전기사 58살 김 모 씨는 경찰을 따돌리고 4km 가량 달려 터널을 빠져 나왔습니다.
김 씨가 거가대교 갓길에 차를 대고 투신하려는 순간 경찰 특공대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막았습니다.
경찰과 대치한 지 5시간 만입니다.
검거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시간대로 추정하면 0.12%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지입차주인 김 씨는 1년 동안 일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한종무/부산 강서경찰서 수사과장 : "지입 회사들의 횡포가 너무 심해서, 지금 지입 구조 자체가 지입회사만 배를 불리는 구조다 이런 불만만 내포하고 있고."]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운전과 교통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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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11 21: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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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오늘(11일) 새벽 5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만취 상태의 트레일러 기사가 도로를 점거했기 때문인데, 지입차 운행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 50대 기사는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1일) 새벽 거가대교 해저터널 구간, 25톤 트레일러가 3차선 도로를 막아섭니다.
출동한 순찰차가 접근하자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길을 막으려는 순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뒤 그대로 밀고 갑니다.
경찰관이 트레일러 앞바퀴를 향해 실탄 3발을 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내려와! 내려와야 이야기가 될 것 아니오!"]
운전기사 58살 김 모 씨는 경찰을 따돌리고 4km 가량 달려 터널을 빠져 나왔습니다.
김 씨가 거가대교 갓길에 차를 대고 투신하려는 순간 경찰 특공대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막았습니다.
경찰과 대치한 지 5시간 만입니다.
검거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시간대로 추정하면 0.12%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지입차주인 김 씨는 1년 동안 일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한종무/부산 강서경찰서 수사과장 : "지입 회사들의 횡포가 너무 심해서, 지금 지입 구조 자체가 지입회사만 배를 불리는 구조다 이런 불만만 내포하고 있고."]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운전과 교통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오늘(11일) 새벽 5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만취 상태의 트레일러 기사가 도로를 점거했기 때문인데, 지입차 운행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 50대 기사는 경찰과 대치 끝에 검거됐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1일) 새벽 거가대교 해저터널 구간, 25톤 트레일러가 3차선 도로를 막아섭니다.
출동한 순찰차가 접근하자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길을 막으려는 순찰차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뒤 그대로 밀고 갑니다.
경찰관이 트레일러 앞바퀴를 향해 실탄 3발을 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내려와! 내려와야 이야기가 될 것 아니오!"]
운전기사 58살 김 모 씨는 경찰을 따돌리고 4km 가량 달려 터널을 빠져 나왔습니다.
김 씨가 거가대교 갓길에 차를 대고 투신하려는 순간 경찰 특공대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막았습니다.
경찰과 대치한 지 5시간 만입니다.
검거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시간대로 추정하면 0.12%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지입차주인 김 씨는 1년 동안 일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한종무/부산 강서경찰서 수사과장 : "지입 회사들의 횡포가 너무 심해서, 지금 지입 구조 자체가 지입회사만 배를 불리는 구조다 이런 불만만 내포하고 있고."]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운전과 교통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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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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