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준공영제 전국 확대 추진…“수도권 교통 개선”

입력 2018.09.12 (07:38) 수정 2018.09.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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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수도권 인구가 2500만 명이 됩니다.

수도권 교통 시스템을 체계화해서 각 지역간에 이동 불편을 더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정부와 국회가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확대하는 등 수도권 교통문제를 한 데 묶어 해결할 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서울을 오가는 인천 광역버스 업체들이 집회에 나섰습니다.

["더이상은 운행 불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다며 서울 버스와 같은 준공영제 전면 도입을 요구한 겁니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배차 간격과 노선 등 버스 운영체계에 공익성이 강화되고, 수익을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버스 준공영제를 확대하는 등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설치 등 사안에 따라 지자체가 다른 목소리를 냈지만, 앞으로는 법적 구속력을 갖는 위원회에서 교통 체계를 일원화해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7월 17일 : "교통 주거 등 일상의 불편함이 해소되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질 수 없습니다. 광역적 교통 환경해소를 위해서 국토 도시기획을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 간다면…"]

국토부와 서울, 경기, 인천 세 지자체장들은 교통 문제를 함께 논의하겠다는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 법 개정을 기다리는 상태.

이르면 다음 주 본희의를 통과해 내년 2월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을 일차 목표로, 부산 등 지방 대도시권의 교통 체계도 효율적으로 바꿔가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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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준공영제 전국 확대 추진…“수도권 교통 개선”
    • 입력 2018-09-12 07:51:50
    • 수정2018-09-12 0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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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수도권 인구가 2500만 명이 됩니다.

수도권 교통 시스템을 체계화해서 각 지역간에 이동 불편을 더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정부와 국회가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확대하는 등 수도권 교통문제를 한 데 묶어 해결할 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서울을 오가는 인천 광역버스 업체들이 집회에 나섰습니다.

["더이상은 운행 불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다며 서울 버스와 같은 준공영제 전면 도입을 요구한 겁니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배차 간격과 노선 등 버스 운영체계에 공익성이 강화되고, 수익을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버스 준공영제를 확대하는 등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설치 등 사안에 따라 지자체가 다른 목소리를 냈지만, 앞으로는 법적 구속력을 갖는 위원회에서 교통 체계를 일원화해 수도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7월 17일 : "교통 주거 등 일상의 불편함이 해소되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질 수 없습니다. 광역적 교통 환경해소를 위해서 국토 도시기획을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 간다면…"]

국토부와 서울, 경기, 인천 세 지자체장들은 교통 문제를 함께 논의하겠다는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가 법 개정을 기다리는 상태.

이르면 다음 주 본희의를 통과해 내년 2월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을 일차 목표로, 부산 등 지방 대도시권의 교통 체계도 효율적으로 바꿔가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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