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10·4 선언 기념식 논의”

입력 2018.09.28 (12:05) 수정 2018.09.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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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남북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회의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10·4 선언 기념식 평양 개최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소장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측에선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선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소장 회의는 개소식이 있던 14일에 열린 뒤 두번째로 열리는 겁니다.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한 이후 열리는 첫 회의이기도 합니다.

남북은 우선 오늘 회의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민관 공동 방북단을 꾸려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백여 명 안팎을 꾸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또 남북 고위급회담의 일정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통일부 부대변인 : "각종 후속 회담을 개최하기 위하여, 또 고위급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아직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고위급 회담은 이르면 다음달 초 열릴 것로 보입니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철도 연결 착공식을 위한 분야별 실무회담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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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10·4 선언 기념식 논의”
    • 입력 2018-09-28 12:06:07
    • 수정2018-09-28 19: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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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남북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회의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10·4 선언 기념식 평양 개최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소장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측에선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에선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소장 회의는 개소식이 있던 14일에 열린 뒤 두번째로 열리는 겁니다.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한 이후 열리는 첫 회의이기도 합니다.

남북은 우선 오늘 회의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민관 공동 방북단을 꾸려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백여 명 안팎을 꾸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또 남북 고위급회담의 일정도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통일부 부대변인 : "각종 후속 회담을 개최하기 위하여, 또 고위급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아직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고위급 회담은 이르면 다음달 초 열릴 것로 보입니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철도 연결 착공식을 위한 분야별 실무회담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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