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가을밤 ‘10만 발 불꽃쇼’…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8.10.06 (21:29) 수정 2018.10.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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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될 뻔한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비바람이 몰아치던 서울하늘이었지만, 오후가 되면서 맑게 갠 덕인데요.

일부 행사 일정은 축소됐지만 찬란한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까만 밤하늘에 선을 그으며 올라가는 불꽃,

사방으로 번지더니, 순식간에 타올라 폭포수처럼 시원하게 떨어집니다.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어둠을 몰아내듯 불꽃이 여의도 하늘을 뒤덮습니다.

머리 위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이기영/인천 남동구 : "너무 멋있고요. 여자 친구랑 와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플라멩코를 추는 집시처럼 종잡을 수 없는 스페인의 불꽃쇼와 꽃이 솟듯 피어오르는 캐나다 불꽃놀이까지,

올해 16번째를 맞는 세계불꽃축제에는 한국 등 3개 나라가 참여했습니다.

하늘로 쏴 올린 불꽃은 10만 발,

비·바람에 따분한 하루를 보내고 나온 시민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입니다.

[김경담/서울시 동작구 : "아이들이 불꽃 축제에 꼭 나와 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아이들이랑 같이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오늘(6일) 관람객은 예년과 비슷한 100만 명 수준입니다.

축제는 음악과 함께하는 DJ쇼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행사 주변엔 교통이 통제됐지만 워낙 많은 인파로 예년같은 혼잡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일부 행사는 축소됐지만, 저녁 불꽃쇼는 예정대로 진행돼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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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지나간 가을밤 ‘10만 발 불꽃쇼’…나들이객 북적
    • 입력 2018-10-06 21:31:05
    • 수정2018-10-06 21: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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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될 뻔한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비바람이 몰아치던 서울하늘이었지만, 오후가 되면서 맑게 갠 덕인데요.

일부 행사 일정은 축소됐지만 찬란한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까만 밤하늘에 선을 그으며 올라가는 불꽃,

사방으로 번지더니, 순식간에 타올라 폭포수처럼 시원하게 떨어집니다.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어둠을 몰아내듯 불꽃이 여의도 하늘을 뒤덮습니다.

머리 위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이기영/인천 남동구 : "너무 멋있고요. 여자 친구랑 와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플라멩코를 추는 집시처럼 종잡을 수 없는 스페인의 불꽃쇼와 꽃이 솟듯 피어오르는 캐나다 불꽃놀이까지,

올해 16번째를 맞는 세계불꽃축제에는 한국 등 3개 나라가 참여했습니다.

하늘로 쏴 올린 불꽃은 10만 발,

비·바람에 따분한 하루를 보내고 나온 시민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입니다.

[김경담/서울시 동작구 : "아이들이 불꽃 축제에 꼭 나와 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아이들이랑 같이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오늘(6일) 관람객은 예년과 비슷한 100만 명 수준입니다.

축제는 음악과 함께하는 DJ쇼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행사 주변엔 교통이 통제됐지만 워낙 많은 인파로 예년같은 혼잡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일부 행사는 축소됐지만, 저녁 불꽃쇼는 예정대로 진행돼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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