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도심 53미터 상공서 아찔한 외줄타기

입력 2018.10.12 (12:39) 수정 2018.10.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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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공에서의 외줄타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곡예죠.

남미 칠레에서는 도심 건물 사이 50여 미터 상공에서 외줄을 타는 아찔한 묘기가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칠레 수도 산티아고, 한 남성이 53미터 상공에서 두 건물을 연결한 외줄을 한발 한발 위태롭게 건넙니다.

보호장비도 없이 긴 장대로 균형을 잡으며 천천히 앞으로 향합니다.

시민들은 마음을 졸이며 바라봅니다.

[마르코스 산체스/산티아고 시민 : "인상적입니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텐데요. 어느 누구도 저 높이에 올라갈 수는 없을 겁니다."]

마침내 75미터를 건너는데 성공합니다.

모로코 출생의 무스타파라는 이 남성은 11살 때 시작한 외줄타기 곡예를 30년 동안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0년 스페인에서 180미터 상공 산 사이에 연결된 외줄을 오토바이를 타고 건너는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무스타파 단기르/외줄타기 곡예사 : "허가받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신경 쓰고 극복해야 할 일들이 많아 마음을 굳게 가져야 했습니다."]

서커스단에 소속된 이 곡예사는 칠레에서 열리는 서커스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도심 고공 외줄타기에 도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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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도심 53미터 상공서 아찔한 외줄타기
    • 입력 2018-10-12 12:51:19
    • 수정2018-10-12 13:25:27
    뉴스 12
[앵커]

상공에서의 외줄타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곡예죠.

남미 칠레에서는 도심 건물 사이 50여 미터 상공에서 외줄을 타는 아찔한 묘기가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미 칠레 수도 산티아고, 한 남성이 53미터 상공에서 두 건물을 연결한 외줄을 한발 한발 위태롭게 건넙니다.

보호장비도 없이 긴 장대로 균형을 잡으며 천천히 앞으로 향합니다.

시민들은 마음을 졸이며 바라봅니다.

[마르코스 산체스/산티아고 시민 : "인상적입니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텐데요. 어느 누구도 저 높이에 올라갈 수는 없을 겁니다."]

마침내 75미터를 건너는데 성공합니다.

모로코 출생의 무스타파라는 이 남성은 11살 때 시작한 외줄타기 곡예를 30년 동안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0년 스페인에서 180미터 상공 산 사이에 연결된 외줄을 오토바이를 타고 건너는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무스타파 단기르/외줄타기 곡예사 : "허가받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신경 쓰고 극복해야 할 일들이 많아 마음을 굳게 가져야 했습니다."]

서커스단에 소속된 이 곡예사는 칠레에서 열리는 서커스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도심 고공 외줄타기에 도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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