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② 돈으로 쌓은 상아탑, 명문대도 입시부정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 사건의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중심인 쌍둥이 자매와 아버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압수물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고등학교에서 벌어졌던 비리를 지켜본 사람들은 이번에도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관 기사] ① “선생님이 빼돌렸습니다” 시험 부정의 흑역사

입시부정은 고등학교에서만 이뤄진 걸까요? 정답은 "아니요" 입니다. KBS 9시뉴스를 돌아보면 대학들이 직접 입시비리를 저지른 사례가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학생모집에 허덕이는 지역대학의 일이 아닙니다. 국내 최고라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한양대, 동국대, 성균관대, 광운대 등 유명대학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입시와 병역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공정하기를 기대하는 분야입니다. 여기서 발견된 부정은 폭발력이 강합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한 것은 대통령 탄핵의 한 원인이 됐습니다.

세계 경쟁력을 외치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학들은 과연 세계 수준의 입시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을까요? 지난 시절 KBS 9시 뉴스는 KBS 뉴스 홈페이지 9시 뉴스 코너에서 달력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