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화장품 시장 전망 밝아

'할랄' 화장품은 이슬람교가 금지하는 돼지고기와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됩니다.

이탈리아 볼로냐의 한 화장품회사가 최근 부상하는 할랄 화장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리타리치/화장품 회사 관계자 : "할랄 화장품 트렌드는 섭취하는 식품뿐 아니라 피부에 바르는 물질도 통제해야 한다는 무슬람 고객들의 인식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화장품도 인체에 많은 양이 침투되기 때문이죠."]

할랄 화장품 인증을 받으려면 허용되는 동물 성분도 어떻게 도축됐는지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업은 동물 성분을 아예 배제하고 식물성 콜라겐과 엘라스틴으로 대체했습니다.

공정과정에서 알코올 대신 초음파를 사용하고, 딱정벌레에서 얻는 립스틱의 붉은색은 산화철에서 얻은 안료로 대체했습니다.

할랄 화장품은 사용되는 원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화장품 생산과정과 제품 포장재료, 그리고 광고에 사용되는 이미지까지 관리해야 하는데요,

관계자들은 이슬람 지역뿐 아니라 식물성분을 선호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할랄 화장품의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