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교남학교 장애학생 폭행 담임교사 구속영장 반려

입력 2018.10.16 (17:16) 수정 2018.10.16 (21: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 폭행사건 속보입니다.

서울의 특수학교인 교남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실이 경찰수사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폭행 가담 정도가 심한 담임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일단 반려했습니다.

김민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교남학교는 장애학생 100여 명이 다니는 사립 특수학교인데요,

지난 7월 이 학교에서 한 학생이 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은 5월부터 3개월 간의 학교 CCTV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경찰은, 교사들이 학생 2명을 13차례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담임교사인 이모 씨가 12차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학대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일단 수사 내용을 보강하라며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신속히 보강해 다시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최초로 고소를 당한 오모 교사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학생을 거칠게 잡아끈 혐의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교사 7명도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이 폭행을 당할 때 지켜보기만 했던 교사 3명은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와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교사 12명을 검찰에 곧 송치하고 다른 CCTV 영상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교남학교 장애학생 폭행 담임교사 구속영장 반려
    • 입력 2018-10-16 17:18:05
    • 수정2018-10-16 21:10:43
    뉴스 5
[앵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 폭행사건 속보입니다.

서울의 특수학교인 교남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실이 경찰수사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폭행 가담 정도가 심한 담임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일단 반려했습니다.

김민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교남학교는 장애학생 100여 명이 다니는 사립 특수학교인데요,

지난 7월 이 학교에서 한 학생이 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은 5월부터 3개월 간의 학교 CCTV 영상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경찰은, 교사들이 학생 2명을 13차례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담임교사인 이모 씨가 12차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학대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일단 수사 내용을 보강하라며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신속히 보강해 다시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최초로 고소를 당한 오모 교사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학생을 거칠게 잡아끈 혐의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교사 7명도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이 폭행을 당할 때 지켜보기만 했던 교사 3명은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와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교사 12명을 검찰에 곧 송치하고 다른 CCTV 영상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