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정면 돌파…“점·수술 흔적 없어”

입력 2018.10.16 (21:18) 수정 2018.10.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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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자진해서 신체 검증에 나섰습니다.

여배우 김부선 씨가 주장한 특정 부위의 점과 관련한 검증인데, 점의 흔적이 없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6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주대병원에 들어섰습니다.

병원에서 이 지사의 특정 부위 점 유무를 확인하는 소위 '신체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1명씩 참여해 7분간 검사했습니다.

의료진의 소견은 "점이나 레이저 시술 흔적, 수술적 절제 후 봉합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

이번 검증은 이 지사 측의 요청으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지사가 SNS를 통해 15일이라도 경찰 요청이 있으면 확인하겠다고 한 바로 다음 날 진행됐습니다.

[김용/경기도 대변인 : "자연인 이재명에겐 매우 참담하고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공인으로 도지사로서 책무 다하고자 검증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부선 씨 측은 일방적인 '신체 검증'은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소장에 없는 걸 검증해도 증거로서 가치는 없다는 겁니다.

지방선거 과정에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용석/김부선 측 변호인/인터넷방송 : "검찰이나 경찰은 점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혼자만..."]

해당 녹음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던 공지영 작가도 SNS를 통해 '셀프 검증'은 '혜경궁 김 씨' 문제에 집중된 여론을 물타기 하는 행위라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19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번 검증이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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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정면 돌파…“점·수술 흔적 없어”
    • 입력 2018-10-16 21:20:14
    • 수정2018-10-16 21: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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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자진해서 신체 검증에 나섰습니다.

여배우 김부선 씨가 주장한 특정 부위의 점과 관련한 검증인데, 점의 흔적이 없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임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6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주대병원에 들어섰습니다.

병원에서 이 지사의 특정 부위 점 유무를 확인하는 소위 '신체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1명씩 참여해 7분간 검사했습니다.

의료진의 소견은 "점이나 레이저 시술 흔적, 수술적 절제 후 봉합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

이번 검증은 이 지사 측의 요청으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지사가 SNS를 통해 15일이라도 경찰 요청이 있으면 확인하겠다고 한 바로 다음 날 진행됐습니다.

[김용/경기도 대변인 : "자연인 이재명에겐 매우 참담하고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공인으로 도지사로서 책무 다하고자 검증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부선 씨 측은 일방적인 '신체 검증'은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소장에 없는 걸 검증해도 증거로서 가치는 없다는 겁니다.

지방선거 과정에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용석/김부선 측 변호인/인터넷방송 : "검찰이나 경찰은 점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혼자만..."]

해당 녹음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던 공지영 작가도 SNS를 통해 '셀프 검증'은 '혜경궁 김 씨' 문제에 집중된 여론을 물타기 하는 행위라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19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번 검증이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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