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정규직’ 추가 확인…김동연 “채용비리 있으면 엄벌”

입력 2018.10.23 (12:07) 수정 2018.10.23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기업 직원의 친인척 정규직 채용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 등 다른 공기업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채용비리가 있다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도로공사는 지난 4월 민원 상담과 순찰을 맡은 당직 보조 5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는데 이 가운데 4명이 기존 직원의 아들과 동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 자회사 남동발전에서도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비정규직에 재직자의 친인척이 확인됐습니다.

남동발전은 올해 안에 자회사를 세워 청소와 경비 등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500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여기에 재직자의 친인척 7명이 포함된 것입니다.

도로공사와 남동발전은 해당 비정규직이 정부의 정규직 전환 방침이 나온 지난해 7월 이전 입사자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가운데 재직자 친인척은 기존 알려진 25명에서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처남과 동생이 전환 대상자에 포함된 감사실 2급 직원의 매제가 추가됐고 인천지역본부에서 3명이 나왔습니다.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 엄중히 보고 있고 발견되면 엄벌에 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사실 조사를 확실히 한 뒤 조사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인척 정규직’ 추가 확인…김동연 “채용비리 있으면 엄벌”
    • 입력 2018-10-23 12:09:12
    • 수정2018-10-23 13:01:42
    뉴스 12
[앵커]

공기업 직원의 친인척 정규직 채용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 등 다른 공기업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채용비리가 있다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도로공사는 지난 4월 민원 상담과 순찰을 맡은 당직 보조 5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는데 이 가운데 4명이 기존 직원의 아들과 동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 자회사 남동발전에서도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비정규직에 재직자의 친인척이 확인됐습니다.

남동발전은 올해 안에 자회사를 세워 청소와 경비 등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500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여기에 재직자의 친인척 7명이 포함된 것입니다.

도로공사와 남동발전은 해당 비정규직이 정부의 정규직 전환 방침이 나온 지난해 7월 이전 입사자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가운데 재직자 친인척은 기존 알려진 25명에서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처남과 동생이 전환 대상자에 포함된 감사실 2급 직원의 매제가 추가됐고 인천지역본부에서 3명이 나왔습니다.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승계 문제에 대해 엄중히 보고 있고 발견되면 엄벌에 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사실 조사를 확실히 한 뒤 조사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