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고립’ 한국 관광객 속속 귀국…임시편 운행 차질

입력 2018.10.28 (05:59) 수정 2018.10.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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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으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 가운데 일부가 괌을 거쳐 어젯밤과 오늘 새벽 속속 귀국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 공항에서 관광객을 실어올 예정이었지만, 사이판 공항 항공기 운행이 제한되면서 일부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 군용기로 사이판에서 빠져나온 한국 관광객 일부가 괌을 거쳐 밤사이 귀국했습니다.

급히 귀국하느라 쌀쌀해진 날씨에도 반팔 차림인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어젯밤 21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데 이어, 오늘 오전까지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편으로 140명이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재성/사이판 관광객 : "걱정이 많이 됐는데 외교부 같은 곳에서 도움을 주셔서요. 편안하고 빨리 집에 가서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부터는 임시 편성된 국내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 공항에서 관광객들을 태워 귀국합니다.

정부는 당초 임시편 항공기 5대를 사이판 공항에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임시편 운항 요구도 늘면서, 302석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1편만 운항이 허용됐습니다.

관광객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임시편은 오늘 오후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사이판 공항 이용이 제한된 만큼 고립된 관광객들이 모두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임시편 운항을 늘리기 위해 사이판 당국과 협의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사이판 교민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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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 고립’ 한국 관광객 속속 귀국…임시편 운행 차질
    • 입력 2018-10-28 06:01:07
    • 수정2018-10-28 0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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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으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 여행객 가운데 일부가 괌을 거쳐 어젯밤과 오늘 새벽 속속 귀국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 공항에서 관광객을 실어올 예정이었지만, 사이판 공항 항공기 운행이 제한되면서 일부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 군용기로 사이판에서 빠져나온 한국 관광객 일부가 괌을 거쳐 밤사이 귀국했습니다.

급히 귀국하느라 쌀쌀해진 날씨에도 반팔 차림인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어젯밤 21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데 이어, 오늘 오전까지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편으로 140명이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재성/사이판 관광객 : "걱정이 많이 됐는데 외교부 같은 곳에서 도움을 주셔서요. 편안하고 빨리 집에 가서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부터는 임시 편성된 국내 민항기가 직접 사이판 공항에서 관광객들을 태워 귀국합니다.

정부는 당초 임시편 항공기 5대를 사이판 공항에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임시편 운항 요구도 늘면서, 302석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1편만 운항이 허용됐습니다.

관광객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임시편은 오늘 오후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사이판 공항 이용이 제한된 만큼 고립된 관광객들이 모두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임시편 운항을 늘리기 위해 사이판 당국과 협의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사이판 교민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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