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회담 이번 주 뉴욕서 개최…“비핵화 논의 기회”

입력 2018.11.05 (12:04) 수정 2018.11.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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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번 주 뉴욕에서 개최됩니다.

회담 상대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비핵화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해서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CBS 인터뷰에서는 이번 주말이라고, 북미 고위급 회담 시기를 보다 구체화했습니다.

비핵화 논의를 계속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 복귀를 시사하며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레토릭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며 궁극적 목표 달성 때까지 경제 제재 완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으로선 5개월 여만에 두 번째 미국 방문입니다.

이번 회담에선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 북한의 비핵화 실행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핵 시설 사찰 문제도 의제가 될 거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간 북미 실무대표 접촉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이번 회담이 미 중간선거 이후 열린다는 점에서 선거용이 아닌 본격 협상의 장이 될 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선거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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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고위급회담 이번 주 뉴욕서 개최…“비핵화 논의 기회”
    • 입력 2018-11-05 12:05:46
    • 수정2018-11-05 1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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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번 주 뉴욕에서 개최됩니다.

회담 상대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비핵화 때까지 제재 완화는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해서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CBS 인터뷰에서는 이번 주말이라고, 북미 고위급 회담 시기를 보다 구체화했습니다.

비핵화 논의를 계속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 복귀를 시사하며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레토릭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며 궁극적 목표 달성 때까지 경제 제재 완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으로선 5개월 여만에 두 번째 미국 방문입니다.

이번 회담에선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 북한의 비핵화 실행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핵 시설 사찰 문제도 의제가 될 거라고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간 북미 실무대표 접촉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이번 회담이 미 중간선거 이후 열린다는 점에서 선거용이 아닌 본격 협상의 장이 될 거라는 기대감과 함께 선거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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