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불상 안에서 고려시대 불경 등 유물 발견
입력 2018.11.06 (09:54)
수정 2018.11.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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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시대 말에 제작된 불경 등 다수의 보물급 유물이 충남 예산 수덕사의 한 불상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불경과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였던 최우가 발문한 불경도 나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제 천년고찰인 충남 예산 수덕사 내 무이당.
이 곳에 있는 '소조여래좌상' 불상 안에서 복장된 고려시대 불경 7종 등 보물급 유물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특히 11세기 후반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대장경 해석서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 79, 80은 국내 유일본으로 송나라에서 들여온 목판 인출본이 아닌 자체 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정각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 "국내에서도 대방광불화엄경소를 자체 판각을 했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거다 생각합니다."]
또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 최우가 훗날 최이로 개명한 뒤 1240년에 발원한 불경 '묘법연화경' 권 7도 1245년 대장도감에서 간행한 '사아함모초해'와 함께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 발견됐습니다.
대웅전 목조삼존불상을 다시 금칠하면서 대신에 소조여래좌상을 대웅전으로 옮기려 불상을 눕히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김지혜/수덕사 학예사 : "복장을 넣어드리는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을 막았던 나무로 된 구멍은 유실이 됐었고 종이로 막아냈던 상태였어요. 종이마저도 떨어져서 그 안이 확인됐었습니다."]
소조여래좌상은 불상의 양식에 비춰 1530년대 제작된 걸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상 자체에 대한 연구도 새롭게 진행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고려시대 말에 제작된 불경 등 다수의 보물급 유물이 충남 예산 수덕사의 한 불상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불경과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였던 최우가 발문한 불경도 나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제 천년고찰인 충남 예산 수덕사 내 무이당.
이 곳에 있는 '소조여래좌상' 불상 안에서 복장된 고려시대 불경 7종 등 보물급 유물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특히 11세기 후반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대장경 해석서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 79, 80은 국내 유일본으로 송나라에서 들여온 목판 인출본이 아닌 자체 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정각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 "국내에서도 대방광불화엄경소를 자체 판각을 했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거다 생각합니다."]
또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 최우가 훗날 최이로 개명한 뒤 1240년에 발원한 불경 '묘법연화경' 권 7도 1245년 대장도감에서 간행한 '사아함모초해'와 함께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 발견됐습니다.
대웅전 목조삼존불상을 다시 금칠하면서 대신에 소조여래좌상을 대웅전으로 옮기려 불상을 눕히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김지혜/수덕사 학예사 : "복장을 넣어드리는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을 막았던 나무로 된 구멍은 유실이 됐었고 종이로 막아냈던 상태였어요. 종이마저도 떨어져서 그 안이 확인됐었습니다."]
소조여래좌상은 불상의 양식에 비춰 1530년대 제작된 걸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상 자체에 대한 연구도 새롭게 진행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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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덕사 불상 안에서 고려시대 불경 등 유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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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06 1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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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말에 제작된 불경 등 다수의 보물급 유물이 충남 예산 수덕사의 한 불상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불경과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였던 최우가 발문한 불경도 나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제 천년고찰인 충남 예산 수덕사 내 무이당.
이 곳에 있는 '소조여래좌상' 불상 안에서 복장된 고려시대 불경 7종 등 보물급 유물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특히 11세기 후반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대장경 해석서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 79, 80은 국내 유일본으로 송나라에서 들여온 목판 인출본이 아닌 자체 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정각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 "국내에서도 대방광불화엄경소를 자체 판각을 했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거다 생각합니다."]
또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 최우가 훗날 최이로 개명한 뒤 1240년에 발원한 불경 '묘법연화경' 권 7도 1245년 대장도감에서 간행한 '사아함모초해'와 함께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 발견됐습니다.
대웅전 목조삼존불상을 다시 금칠하면서 대신에 소조여래좌상을 대웅전으로 옮기려 불상을 눕히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김지혜/수덕사 학예사 : "복장을 넣어드리는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을 막았던 나무로 된 구멍은 유실이 됐었고 종이로 막아냈던 상태였어요. 종이마저도 떨어져서 그 안이 확인됐었습니다."]
소조여래좌상은 불상의 양식에 비춰 1530년대 제작된 걸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상 자체에 대한 연구도 새롭게 진행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고려시대 말에 제작된 불경 등 다수의 보물급 유물이 충남 예산 수덕사의 한 불상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불경과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였던 최우가 발문한 불경도 나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제 천년고찰인 충남 예산 수덕사 내 무이당.
이 곳에 있는 '소조여래좌상' 불상 안에서 복장된 고려시대 불경 7종 등 보물급 유물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특히 11세기 후반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대장경 해석서인 '대방광불화엄경소' 권 79, 80은 국내 유일본으로 송나라에서 들여온 목판 인출본이 아닌 자체 제작된 걸로 추정됩니다.
[정각 스님/중앙승가대 교수 : "국내에서도 대방광불화엄경소를 자체 판각을 했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거다 생각합니다."]
또 무신정권 최고 권력자 최우가 훗날 최이로 개명한 뒤 1240년에 발원한 불경 '묘법연화경' 권 7도 1245년 대장도감에서 간행한 '사아함모초해'와 함께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 발견됐습니다.
대웅전 목조삼존불상을 다시 금칠하면서 대신에 소조여래좌상을 대웅전으로 옮기려 불상을 눕히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김지혜/수덕사 학예사 : "복장을 넣어드리는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을 막았던 나무로 된 구멍은 유실이 됐었고 종이로 막아냈던 상태였어요. 종이마저도 떨어져서 그 안이 확인됐었습니다."]
소조여래좌상은 불상의 양식에 비춰 1530년대 제작된 걸로 추정되는 가운데 불상 자체에 대한 연구도 새롭게 진행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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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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