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 빚 1500조 원 돌파…사상 최대치

입력 2018.11.21 (12:08) 수정 2018.11.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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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분기 가계 빚이 1500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계절적 요인 등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가계신용 잠정치는 9월 말 기준 1천514조 4천억 원입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 분기 말보다 22조 원이 더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을 합한 통계입니다.

가계 빚의 총량은 늘었지만 증가율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로 재작년 4분기 11.6%를 기록한 이후 7분기 연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액 역시 가계 대출이 급증했던 2015년부터 3년간 분기당 평균 증가액인 30조 5천억 원을 밑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대출 억제책 등의 영향으로 모든 금융권에서 가계 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 대출은 1,427조 7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8조 5천억 원 늘었습니다.

특히 예금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이 8조 6천억 원 늘면서 가계 대출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과 전세 거래가 늘었고, 계절적 요인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판매 신용은 86조 7천억 원으로 3조 6천억 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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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가계 빚 1500조 원 돌파…사상 최대치
    • 입력 2018-11-21 12:09:57
    • 수정2018-11-21 12:13:36
    뉴스 12
[앵커]

3분기 가계 빚이 1500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계절적 요인 등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가계신용 잠정치는 9월 말 기준 1천514조 4천억 원입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 분기 말보다 22조 원이 더 증가한 수치입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을 합한 통계입니다.

가계 빚의 총량은 늘었지만 증가율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로 재작년 4분기 11.6%를 기록한 이후 7분기 연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3분기 가계신용 증가액 역시 가계 대출이 급증했던 2015년부터 3년간 분기당 평균 증가액인 30조 5천억 원을 밑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대출 억제책 등의 영향으로 모든 금융권에서 가계 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 대출은 1,427조 7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8조 5천억 원 늘었습니다.

특히 예금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이 8조 6천억 원 늘면서 가계 대출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과 전세 거래가 늘었고, 계절적 요인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판매 신용은 86조 7천억 원으로 3조 6천억 원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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